마음을 전해요~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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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전해요~ <16>
  • 오은 기자
  • 승인 2015.01.19 14: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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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갑습니다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따뜻한 마음을 지닌 임항빈 씨를 칭찬합니다’


이번 주 ‘마음을 전해요’ 주인공인 김만곤(59·사진) 홍성어린이집 원장은 마음을 전하고 싶은 사람으로 임항빈(43) 사회복지사를 얘기했다. 둘은 어린이집 원장과 학부모로 처음 알게 되어 항상 모든 일에 열정적인 임 복지사가 어린이집 운영위원장으로 선출된 후 더욱 더 사이가 가까워졌다.

김 원장은 그에게 온 한 통의 전화에 얽힌 사연을 전했다. “당시 임항빈 씨가 제게 전화로 ‘원장님 다니는 교회에 이런 할머니가 계시나요?’라고 묻더라고요. 홍성경찰서 사택에서 쪼그리고 앉아계신 할머니가 있다는 신고를 받았다면서……. 그 할머니를 집에 바래다주고 싶은데 그 분이 저희 교회를 다닌다고 하셨다네요” 김 원장은 그 때의 걱정 어린 상황을 이야기했다. “찾아가보니 주말 예배당에서 자주 뵌 할머니셨어요. 그 분의 신분을 확인시켜드리고 집이나 교회로 가자고 했는데 완강하게 거절하셨어요. 할 수 없이 집에 가실 때까지 멀리서 지켜보자고 했죠”

그 날 임 복지사는 밤을 새워가며 할머니가 집까지 가시는 모습을 볼 때까지 곁을 지켰다. 김 원장은 그런 모습에 큰 감동을 받아 “본업이었을 수도 있지만 주어진 이상으로 어려운 이웃들을 돌보며 봉사하시려는 마음에 깊은 감동을 받았어요. 묵묵히 책임을 다하는 모습과 따뜻한 마음을 진심으로 칭찬합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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