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에 “편강탕(便康湯)”을 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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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에 “편강탕(便康湯)”을 드세요!
  • 주호창 <광천노인대학장>
  • 승인 2015.01.23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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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어제 죽은 사람이 하루만 더 살기를 애원했던 내일이다”

하루하루가 모여 일 년, 십년 그리고 100년이 되는데 이제 100세 시대를 살기에 한의사 서효석 원장의 “평강 100세 길을 찾다”(편안한 마음에 건강한 몸이 깃든다)의 일부를 소개하고자 한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중국 도연명의 무릉도원의 무릉에는 모든 사람들이 병이 없고 항상 웃고 살며 얼굴빛이 좋고 피부가 아주 고와서 한 어부가 촌장에게 물었다.

그 촌장은 비밀로 되어 있는 사실을 연못에 빠져 사경을 헤맬 때 생명을 구해 준 어부에게 어렵게 전해 주었다. 그 대답은 지극히 단순한 것으로 “하늘이 지어낸 대로 산다”는 것으로 그저 맑은 공기와 깨끗한 물, 그리고 남을 돕는 마음을 지니고 살면 된다“는 것이다. 결국“마음이 편안하면 몸이 건강하다는 뜻”으로 열심히 땀 흘려 일하면서 남에게 항상 감사하며 웃는 얼굴로 살라는 것이다.

요즈음 웰빙이나 건강백세에 관련이 되며 서효석 원장은 편강(便康)이란 “마음이 편안하면 몸이 건강하다”의 줄인 말이며 신토불이처럼 심신은 불가분의 관계이기도 하다. 그래서 필자는 편강탕(便-편안할편,康-편안할강,湯-끓일탕)의 재료로 마음을 아름답게 하는 글 10가지와 신체에 돈 들지 않는 10가지 건강법으로 조제해 보고자 한다.

마음을 아름답게 하는 글
1. 화는 마른 솔잎처럼 조용히 태우고 기뻐하는 일은 꽃처럼 향기롭게 하라.
2.노력은 손처럼 끊임없이 움직이고 반성은 발처럼 가리지 않고 하라
3.내가 받은 것은 가슴에 새겨 두어라 미움은 물처럼 흘려보내고 은혜는 황금처럼 귀히 간직 하라.
4.생명을 함부로 하지 말며 몸은 타인의 물건을 맡은 듯 소중히 하라.
5.모든 일에 넘침은 모자람 만 못하고 억지로 잘난 척하는 것은 아니함만 못하다.
6.생각을 늘 게으르지 않게 하고 후회하기를 변명 삼아 하지 말라.
7.후회 하고 다시 후회 하여도 마음다짐은 늘 바르게 하리라
8. 사람을 대할 때 늘 진심이라 믿어라
9. 오늘은 또 반성하고 내일은 희망이어라
10. 타인의 입장에서 나를 바라보라.

돈 들지 않는10가지 건강법
1. 매일 충분히 운동한다.
2. 음식을 천천히 씹고 자주 먹어라.
3. 원만한 인간관계를 유지한다.
4.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난다.
5. 평생 뇌를 계발한다. 대뇌는 모든 신체 기관의 사령부다.
6. 적극적으로 취미 활동을 만든다
7. 마음껏 감동하라.
8. 오랫동안 현역으로 뛰라. 요즘 선진국에서는 75세까지 현역으로 뛰어야 한다는 주장이 있다.
9. 스스로 자부심을 가진다.
10. 내 몸에게 감사한다.

밤에 자기 전에 여러 기관 중에 발에게 “그래, 너 오늘 참 애썼다.”고 쓰다듬어 준다. 발은 맨 밑에서 무거운 몸을 떠받치며 이리저리 다니느라 고생하기 때문이다. 엄지손가락으로 주무르며, “수고했다, 고맙다, 조심할게, 잘 부탁해.”라고 말해준다.

이처럼 무릉도원에서 어부는 향기로운 꽃잎에 취해서 강을 계속해서 거슬러 올라갔고 어느새 높은 절벽이 가로막고 있는 막다른 곳에 이르렀을 때 양쪽으로 복숭아나무가 숲을 이루고 있었고 마치 함박눈이 오듯 복숭아 꽃잎이 흩날리고 있었다. 그렇다, 금년에는 “하늘이 지어낸 대로 자연 그대로만 살면 된다는 단순한 진리” 앞에 겸허히 순종하며 나아가자!

무릉도원은 계절에 관계없이 깊은 산 속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사는 방도에 따라 어디든지 존재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닫는 한해가 되기를 바란다. 독자 여러분께 편강탕 한제(20첩)를 드리오니 효과가 있으시면 1년 365일 매일 드시고 국태민안(國泰民安)한 2015년 을미의 양처럼 행운이 함께하시기를 바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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