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부서, 요즘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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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부서, 요즘 일
  • 조원 기자
  • 승인 2015.03.31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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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청 경제과 고용정책분야

경제과 고용정책분야 사람들(좌측부터 임은정주무관, 강애란 담당, 정래범 주무관)

신도시 주변 가꾸기 등 취약계층 일자리 마련
취업박람회 열어 청·장년층 구직 목마름 해갈

동서양을 막론하고 실업난은 반드시 해결해야할 과제다. 매년 구직자는 늘고 있는 반면 채용인원은 점점 줄어들며 사회를 병들게 하고 있기 때문이다. 장기화되고 있는 경제 불황으로 최악의 취업난을 겪고 있는 요즘, 구직자들의 애환을 달려주는 곳이 있다. 바로 고용정책분야다.

구직자들에게 희망을 전해주기 위해 다양한 고용정책을 마련하고 있는 군청 경제과 고용정책분야 사람들을 만났다. 고용정책분야는 주민들을 대상으로 고용에 대한 정보와 정책을 마련하고 있으며 고령자나 여성, 장애인 등 사회취약계층들에게 일자리를 우선 제공하고 있다.

특히 초고령화사회에 진입하면서 고령자들의 구직난 해소를 위해 상반기와 하반기 두 차례에 걸쳐 공공근로사업 등을 추진하며 일자리 마련에 나서고 있다. 고용정책분야를 총괄하고 있는 강애란 담당은 “우리 부서는 매일 고용 정보를 예의주시하며 사회취약계층은 물론 일반인들에게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 고심을 거듭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내포신도시 주변 가꾸기, 해안도로변 유휴지 화단 조성, 아름다운 구항만들기, 결혼이주여성을 활용한 보육 및 외국어지원 등 4개의 사업을 신설해 고용을 늘려가는 중”이라며 “이 같은 사업을 통해 도시 경관을 아름답게 만들고 이주여성에게는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고용정책분야는 개인뿐만 아니라 협동조합 등 소규모 단체를 위한 지원도 담당한다. 특히 사회적기업과 마을기업 등 마을 주민이 지역의 자원을 활용해 주도적으로 수익사업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해 가고 있는 것.

소규모 단체 지원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정래범 주무관은 “현재 고용노동부 인증 사회적기업 4개소와 충남형 예비사회적기업 1개소, 마을기업 등 일정한 자격요건을 거쳐 선발된 자립형 기업들이 지원 대상으로 선정됐다”며 “앞으로도 사회적기업이나 마을기업 등을 발굴해 고용 시장에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취업 알선도 고용정책분야의 핵심 사업 중 하나다. 고용정책분야는 관내 우량기업들과 손을 맞잡고 매년 두 차례 취업박람회를 열어 취업에 목마른 청·장년들에게 목마름을 해소해 주고 있다.

군 취업정보센터 운영과 취업알선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임은정 주무관은 “취업박람회는 연간 100여명의 구직자가 현장에서 즉시 채용되는 효과를 낳으며 큰 호응을 누리고 있다”며 “올해도 많은 기업이 참가할 수 있도록 독려하고, 특히 여성과 고령자를 위한 일자리 마련에 주안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임 주무관은 또 “구직자들을 접할 때마다 내 가족과 친지를 보는 것 같아 가슴이 아프다”며 “구직자분들은 취업정보센터 등을 적극 활용해 하루 속히 실업의 아픔에서 벗어났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고용정책분야는 ‘행복플러스 희망공방센터’를 유치하기 위한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행복플러스 희망공방센터란 정부가 2017년까지 70곳 이상 설립 추진하려는 곳으로 고용과 복지서비스를 한 곳에서 해결할 수 있는 고용복지센터다. 그러나 군은 올해 공모 사업에서는 아쉽게 선정되지 못해 내년 사업을 기약하고 있다.

올해는 노블오카리나, 홍성협동사회경제네트워크, 군지역자활센터, 광경동마을주민 등 참여 기관과 MOU를 체결해 센터 운영 기반을 조성해 놓을 방침이다.

강애란 담당은 “지난해 고용복지센터를 운영 중인 지역의 취업실적은 이전보다 평균 3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내년에는 우리 지역에도 반드시 센터를 유치해 취업 가뭄에 단비 같은 소식을 안겨주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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