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의 가객 ‘장사익’ 역사인물축제서 소리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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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의 가객 ‘장사익’ 역사인물축제서 소리판
  • 서용덕 기자
  • 승인 2015.07.09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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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9월 12일 한성준 후손과 한 무대에 올라

홍성이 낳은 우리 시대 최고의 가객 장사익과 한성준 선생의 후손이 홍성역사인물축제에서 한 무대에 오른다. 군은 지난 3일 열린 홍성역사인물축제 제4차 추진위원회 회의에서 오는 9월 11일부터 13일까지 열리는 2015홍성역사인물축제에서 ‘(가칭)한성준·장사익 시대교감 가무악 공연(이하 가무악 공연)’ 계획을 밝혔다

홍성출신 소리꾼 장사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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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홍성을 대표하는 소리꾼 장사익과 한국 전통춤을 집대성한 큰 스승이자 명고명무(名鼓名舞)로 불린 한성준 선생의 후손인 안산시립국악단 임상규 상임지휘자의 만남이 성사돼 이목을 끌고 있다. 한성준 선생으로부터 시작해 현 시대의 소리꾼 장사익까지 내려오는 홍성의 소리를 한 자리에서 느낄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다. 가무악 공연은 홍성역사인물축제 둘째 날인 12일 개최되며, 장사익 씨는 바쁜 일정 가운데서도 고향인 홍성군민을 위해 재능기부형식으로 무상으로 공연에 참여한다.

한성준 선생의 후손과 장사익 씨, 지역예술인들이 함께하는 이번 공연은 천둥소리의 대북공연을 시작으로 결성농요 만물소리로 이어진다. 결성농요 공연에서 장사익 씨는 태평소 연주를 비롯해 농부가 등을 함께 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전통놀이인 줄타기 공연을 비롯해 한성준 선생이 집대성한 승무와 태평무 등 다양한 전통문화 공연이 이어진다. 무대의 대미는 안산시립국악단과 장사익 씨의 협연이다. 한국의 정서를 가장 잘 표현하는 우리 시대의 가객 장사익의 가슴을 울리는 소리와 고유의 전통을 지키며 기존의 음역을 파괴한 독특한 연주를 선보이는 안산시립국악단의 하모니가 깊은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예향의 고장 홍성의 과거에서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의 소리를 한 자리에서 느낄 수 있는 뜻 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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