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 장애인보호작업장 국비 신설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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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군 장애인보호작업장 국비 신설 확정
  • 장윤수 기자
  • 승인 2015.10.16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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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소자리 증축 설치… 장애인 직업능력향상 기여
장애인복지관 연계해 장애인 복지타운 형성기대

▲ 현재 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 운영 중인 운동화·이불 빨래방.

장애인 일자리 창출 및 기반 마련을 위한 장애인 보호작업장이 마련된다. 홍성군장애인종합복지관(관장 김호현)은 2016년 장애인직업재활시설(장애인보호작업장) 신축사업 선정 심사발표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둬 국비지원 대상 자치단체로 최종 선정됐다. 장애인직업재활시설 신축사업은 전국 23개 지자체에서 신청한 사업계획을 발표해 성적이 우수한 지자체에 국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장애인보호작업장은 직업능력이 낮은 장애인에게 직업적응능력향상, 직무기능향상훈련, 보호적 조건에서 근로의 기회를 제공해 임금을 지급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충남장애인복지 5개년 계획에서는 자치단체별로 보호작업장 1개소 이상 설치를 골자로 하고 있고, 관내 등록장애인 6609명(인구대비 7.2%) 중 취업희망 장애인이 29.9%인 1976명에 달하고 있는 현실 등을 반영해 추진됐다. 그동안 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는 군비지원을 통해 소규모 세탁업소를 운영해 왔으나, 물량증가 등 고용인원의 증원 및 시설확장이 절실한 상황으로 장애인직업재활시설로 전환해 보호작업장으로 인가를 받아 제도권진입을 통한 안정된 장애인 고용환경을 갖추는 것을 목표로 적극 추진해 왔다.

보호작업장은 이전 예정인 현재 의 보건소 건물 1층에 증축 설치되며 업소용 세탁소가 들어서게 된다. 특히 보건소 반경 50m이내에는 장애인종합복지관, 장애인단체 사무실, 장애아동보육시설 등이 위치해 있어 장애인 복지타운을 형성하는 등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번 선정에도 지리적 특성 및 교통여건의 편리성 등이 주효했던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또한 총 2억4000만 원의 운영비로 근로장애인 30명, 관리인력 6명으로 운영될 계획이며,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을 통해 고용 장려금을 지원받게 된다. 이를 위해 장애인복지관은 이용객 및 물량확보를 위해 지난 4월부터 9월까지 구항초를 비롯해 장곡초, 배양초, 대한숙박업협회 홍성군지부, 홍성군청 공무원노동조합, 화성세탁기계종합상사 충남영업소 등과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보호작업장이 운영되면 관내 숙박업소 중 평균 25개소를 통해 월 세탁비로 2500만 원의 수익이 기대된다. 또 공공요금, 세제, 부대비용 등으로 827만 원을 지출하는 등 월 평균 순 수입은 1673만 원 내외로 예상되며, 기존 소규모 작업장 수익을 더하면 1973만 원에 이를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보호작업장 선정을 계기로 △장애인에 대한 사회·경제적 부담 경감은 물론 △장애인의 사회활동 촉진 및 사회통합의 계기마련 △사회적 편견과 장애 인식개선 △취업을 통한 자립기회 마련 △소득보장을 통한 안정적 생활 △장애인 일자리 확대 및 신규일자리 창출 등의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김호현 관장은 “이번 보호작업장 선정은 복지관뿐만 아니라 관련기관단체의 노력이 합쳐져 이뤄낸 성과”라면서 “보호작업장을 통해 장애인들의 취업문제가 해결되고 사회적 인식까지 변화되는 계기가 마련되길 기대하며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홍문표(새누리당·홍성·예산) 국회의원은 이번 장애인보호작업장 유치를 위해 보건복지부 실무자들을 직접 만나 유치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유치를 적극 요청하는 등의 노력을 펼쳐 홍성·예산군 보호작업장 유치에 국비 예산 5억6900만 원(홍성군 2억700만 원, 예산군 3억6200만 원)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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