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회 도민의 날 선정 모범충남인 최용영 씨
올해 충남도로부터 홍성지역 모범충남인으로 선발된 최용영(홍성적십자지구협의회 부회장·사진) 씨를 만났다.
“봉사활동을 시작한지 35년째입니다. 식당을 하고 있던 터라 하천 옆에서 다른 사람들과 국밥 나눠주는 일을 하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봉사활동을 시작했습니다”라고 자신의 봉사활동을 시작한 계기를 설명한 최 부회장은 적십자에서 15년 동안 활동하며 다양한 봉사활동을 해왔다.
“치매노인을 2킬로미터씩 업고 다니며 목욕봉사도 했었고, 시각장애인 집을 방문해 청소를 하는 일도 합니다. 그리고 바자회를 열어 수익금을 어려운 학생들에게 교복이나 문화상품권을 선물하기도 합니다.” 이 뿐만 아니라 요즘은 노인들에게 국수를 나눠주는 활동과 밑반찬을 배달해주는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또 “군에서 행사가 있을 때마다 밥차를 운영하기도 합니다. 군에 일이 있으면 봉사하는 마음으로 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하는 최 부회장.
이렇게 많은 활동을 하다 보니 일주일에 절반 이상을 봉사하며 지낸다는 최 부회장에게 모범충남인으로 선발된 소감을 묻자 쑥스러운 미소와 함께 “부끄럽습니다. 제가 상을 바라고 한 것은 아니고 그저 묵묵히 즐거운 마음으로 봉사를 했을 뿐”이라고 겸손하게 말했다. 이어 “그동안 뒷바라지 해 준 식구들에게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는 말도 잊지 않았다. 마지막으로 “앞으로도 적십자에서 봉사하는 마음으로 열심히 살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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