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상 숲’으로 푸른 학교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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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상 숲’으로 푸른 학교 만든다
  • 장윤수 기자
  • 승인 2016.01.08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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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산고·금마중에 명상 숲 조성사업 추진
학생 정서함양·지역민 녹색쉼터 제공 기대

홍성군이 갈산고등학교와 금마중학교에 명상 숲 조성사업을 추진한다. 군은 명상 숲 조성을 통해 학생들에게 친자연적인 학습공간을 제공하고 지역민들의 생활권 주변에 녹색쉼터를 제공하기 위해 2016 명상 숲 조성사업을 실시한다.

특히 명상 숲은 학생들의 정서 함양 도모를 통해 학교폭력을 예방하고, 부족한 녹지를 확장해 탄 소흡수원을 확충하는 동시에 명상 숲 활용 프로그램 등 교육적 활용도를 제고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지난해부터 학교 숲에서 명상 숲으로 명칭이 변경된 이번 사업은 갈산고와 금마중 등 2개학교에 대해 실시되며 사업비는 1억2000만원으로 1개 학교당 약 6000만원이 지원된다.

지난해 4월 학교별로 명상 숲 조성사업을 신청하고 이에 따라 군은 충남도를 거쳐 산림청에 사업 을 신청했으며, 지난해 10월 대상지가 선정돼 올해 사업을 실시하게 됐다. 군은 이달 중 명상 숲 조성사업에 따른 협약을 체결할 예정으로, 군과 해당 학교 간 업무협조 및 조성 후 사후관리에 관한 사항 등을 논의하게 된다.

이어 이달과 다음 달 중 설계용역을 추진하며 학생, 교직원, 학부모의 의견을 수렴하게 된다. 다음 달 말 설계용역이 완료되면 오는 3월부터 사업에 착수해 약 60일간의 공사기간을 거쳐 5월 말 사업을 완료하게 된다.

이번 사업 대상학교로 선정된 금마중 이은모 교장은 “지난해 학교에 처음 부임했을 때 학교의 존폐 문제가 거론될 정도로 위기였던 상황”이라면서 “내실 있는 교육 프로그램과 더불어 학교의 환경도 바꿔보자는 취지에서 이번 명상 숲 조성사업을 신청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사업을 통해 학생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공부하고 특히 생태환경에 대해서도 친근감을 느끼는 동시에 금마면민들에게도 휴식처를 마련할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명상 숲 조성사업은 지난 2011년부터 지자체를 통한 공모 형식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관내에서는 홍주중학교, 홍성공업고등학교, 광천제일고등학교, 홍성여자고등학교 등이 선정돼 사업을 실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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