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조개 종묘발생장 조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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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조개 종묘발생장 조성한다
  • 서용덕 기자
  • 승인 2016.02.05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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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널뛰는 생산량 안정화 기대

해양수산부(이하 해수부)와 홍성군이 최근 서해에서 급격히 사라지고 있는 새조개를 되살리기 위해 새조개 종묘발생장 사업을 추진한다.

해수부는 지난달 28일 ‘유류피해지역 새조개 어장개발 및 생산량 증대방안’을 주제로 새조개 어장 복원 가능성에 대한 연구결과 천수만 지역이 새조개 생식에 알맞은 지역으로 어장복원사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에 따르면 천수만의 수질 및 퇴적물 유기물함량, 펄함량, 먹이량(식물플랑크폰) 모두 새조개 서식조건에 부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천수만을 비롯해 전국적으로 새조개가 급격하게 사라지고 있는 것은 새조개 모패 개채수가 적어 산란기에 새조개 유생 발생이 적은 것으로 연구됐다.

새조개 복원사업은 인공종묘를 통해 대량 부화시킨 새조개 치패(새끼)를 천수만에서 일정크기 까지 키워 바다에 종패를 살포하는 방식이다. 이를 위해 해수부와 군은 올해 국비를 투입해 천수만에 새조개 종묘발생장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새조개는 1985년부터 1994년까지 천수만을 비롯해 전남 등 전국적으로 최대 1만1000여톤 연평균 6300톤씩 생산됐다. 그러나 2005년부터 2014년까지는 연평균 1100톤에 그치고 있는 실정이다. 홍성군 어장관리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군의 새조개 생산량은 2007년 20톤, 2008년 4톤, 2009년 13.5톤, 2010년 8.4톤, 2011년 4.2톤, 2012년 26톤, 2013년 3.5톤, 2014년 13.1톤으로 매년 생산량 변동폭이 크고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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