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포문화권 정체성 확립·관광객 유치 기대

홍성군이 내포 창조관광 기반구축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구축사업은 대통령 직속기관인 지역발전위원회 신규사업인 ‘지역행복생활권협력사업 연계협력사업(선도사업)’에 홍성군과 예산군이 사업대상자로 선정됨에 따라 추진된다. 구축사업은 내포문화권인 홍성과 예산에 분포하는 다양한 역사·문화 자원을 발굴하고 연계해 내포문화권 중심지로서의 정체성을 확립하는 동시에 새로운 관광코스를 개발해 관광객을 유치하는 등 적극적 추진에 나서게 된다.
특히 홍성과 예산에 분포하는 △역사·문화자원 △관광자원 △체험마을 등을 발굴, 육성하며 기존의 주요 관광지, 전통시장과 연계한 관광 코스를 개발, 운영해 관광객을 유치해 내포신도시 조성에 따른 홍성 원도심 공동화를 예방하며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게 된다. 사업기간은 오는 2017년까지며, 총 사업비 6억8900만원이 투입된다.
세부 사업으로는 내포의 역사·문화를 즐길 수 있는 투어 프로그램이 개발되고, 문화 팸투어가 실시되며 다양한 매체를 통한 내포 역사·문화투어 홍보가 이뤄진다. 또 주제별, 타깃별 관광 프로그램이 개발되는 동시에 각종 홍보물과 기념물을 제작, 배포하고 동영상을 활용해 SNS 등 온라인 홍보에도 나서게 된다.
특색있는 마을자원을 발굴하고 육성하며 지역축제와 연계한 관광코스도 개발할 예정이며, 각종 특산품과 특색 음식 등을 발굴하고 사업화를 모색하는 체험마을 육성도 이뤄질 전망이다.
또한 현재 활동 중인 역사, 문화 해설사 재교육과 더불어 마을자랑 해설사, 전문해설사, 지역해설사, 외국인 안내 해설사 등 다양한 종류의 해설사도 양성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최근 고암근린공원 맞은편에 설치된 내포 통합 콜센터(관광안내소·사진)를 운영해 관광시설, 음식, 숙박 등의 정보를 제공하는 등 관광객들의 편의 확충에도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나아가 홍주성지 생매장 순교터에 십자가의 길(14처)을 조성하고 안내체계를 개선하는 등 천주교 순례객 및 관광객에게 볼거리와 편의를 제공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홍성을 찾는 관광객이 더욱 늘어나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차질 없는 사업 수행을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