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주성 일원 음식관광 거점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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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주성 일원 음식관광 거점 된다
  • 서용덕 기자
  • 승인 2016.04.28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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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유교문화권 음식문화 구현
광역관광개발 거점사업지 선정

홍주읍성 일원이 충청유교문화권의 음식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음식관광클러스터 거점으로 조성될 전망이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 20일 정부세종청사 문체부 대강당에서 충남, 충북, 대전, 세종 등 충청 4개 시·도 및 시·군·구 등을 대상으로 충청유교문화권 광역관광개발계획 지자체 설명회를 개최했다. 문체부는 이날 설명회에서 충남 홍성, 예산, 논산과 충북 충주, 괴산, 단양, 대전시, 세종시 등 8개 지역을 거점사업으로 하는 ‘충청유교문화권 광역관광개발’ 기본구상 및 계획 안을 공개했다.

기본구상 안에 따르면 홍성과 대전, 서천, 아산, 청양 등은 충청유교문화권의 음식문화를 구현하고 체험할 수 있는 음식관광클러스터로 조성된다. 이들 지역은 종가음식의 조리법을 담은 옛 조리서가 전승되고 있으며, 서해와 평야 등이 고루 분포해 다양한 농수축산물이 풍부한 지역으로 음식관광화하기 적합한 지역으로 조사됐다. 음식관광클러스터에서 홍성은 거점사업대상지로서 음식 및 유교문화관광의 중심지로 육성하기 위해 ‘홍주 천년 양반마을’사업이 추진될 계획이다. 홍성은 양주 조씨 종가의 음식 조리법을 담은 ‘음식방문니라’ 등 옛 조리서를 비롯해 고택과 종가, 전통시장 등 전통음식을 중심으로 체험과 교육이 가능한 기반을 갖고 있어 거점사업대상으로 꼽혔다. 

‘홍주 천년 양반마을’사업은 홍주읍성 일원 약 3만7233㎡에 오는 2016년부터 2020년까지 5년 동안 국비와 지방비 등 약 188억90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객사와 향청 등 홍주읍성 내 문화재를 복원하고 전통음식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 등을 조성해 역사·문화 환경을 개선하고 음식을 중심으로 하는 관광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충청유교문화권 광역관광개발 기본구상 및 계획 안에 홍성이 거점사업대상으로 포함돼 홍성군은 홍주읍성 복원 가속화 및 지역관광이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 문화재팀 오성환 팀장은 “홍주 천년 양반마을 사업이 추진되면 관광기반을 확대해 홍주읍성의 역사문화적 가치를 높이고 전통시장과 홍주성역사관 등 인근 지역을 연계한 관광활성화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충청유교문화권 광역관광개발’사업은 기호유학의 중심지인 충남, 충북, 대전, 세종 등 충청지역의 유교문화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체계적인 관광활성화를 위해 추진하는 광역관광개발사업이다. 문체부는 가칭 ‘충청유교문화권 광역관광협의회’를 설립하고 2026년까지 사업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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