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 순례객 600명 홍성 찾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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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 순례객 600명 홍성 찾다
  • 장윤수 기자
  • 승인 2016.06.24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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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헌·교수형터·참수터 등 6곳 순례 실시

지난 19일 서울 상계3동 성당 등 천주교 순례객 600명이 홍주성지를 방문했다. 순례객들은 순교사적 의미가 큰 동헌, 교수형터(감옥터), 홍주진영, 저잣거리, 참수터, 생매장터 등 총 6곳을 둘러보며 순례를 실시했고 여하정 잔디광장에서 미사를 진행했다.

전국에서 둘째로 순교자가 많이 탄생한 성지인 홍주성지에는 천주교 순례객들의 방문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홍성을 포함한 내포 지역은 일찍이 천주교가 널리 퍼져 박해로 인한 순교자도 증가했고, 1792년 신해박해 당시 원시장(베드로)이 충청지역 최초의 순교자로 기록된 이후 초기 8명, 중기 4명, 병인박해 당시 200명 등 순교자가 많아 홍주성지는 국내 제2의 성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최근에는 서울 용산역에서 홍성역까지 약 2시간, 홍성역에서 성지까지 도보로 20분밖에 걸리지 않아 열차 순례로 찾아오는 신자들이 증가하고 있다.
군은 성지를 찾는 천주교 순례객들을 위해 성지 안내를 위한 주요도로변 도로표지판 정비와 광고 안내판 정비, 생매장터 십자가의 길 조성 등 명소화 사업을 추진 중이다.
특히 이번 순례객 방문을 위해 홍성역 광장에서는 소비자 인지도 향상 및 판로확대를 위해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군계란, 김, 젓갈, 쌀국수, 요구르트 등을 판매하는 직거래장터를 운영했다.
군 관계자는 “전국에서 두 번째로 순교자가 많이 탄생한 홍주성지를 세계적인 명소로 자리매김 시켜 역사문화 자원으로서 가치를 높이고, 지역 관광 상품과 연계해 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되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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