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 직선(제13대) 오제직 충남도교육감 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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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 직선(제13대) 오제직 충남도교육감 취임
  • 편집국
  • 승인 2008.07.30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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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가족만 참석 조촐하고 검소하게 치러져

 첫 도민 직접선거로 선출된 제13대(민선 제5대) 오제직(吳濟直, 67세) 교육감이 22일 교육가족들만 참석한 가운데 조촐한 취임식을 갖고 주민직선 초대 충청남도교육감으로서 공식집무에 들어갔다.
 이날 취임식은 채광호 교육위원회 의장과 교육위원을 비롯한 400여명 교직원들의 축하 속에 검소하게 치러졌다.
 최근 국가적인 어려운 경제 상황을 감안, 행사 확대에 따른 불필요한 낭비를 줄이고 첫 주민직선의 진정한 새출발의 의미를 되새기자는 교육감의 의지에 따른 것이다. 따라서 외부인 초청과 축하공연 등 화려한 행사는 모두 축소하고 으뜸교육청으로 재도약하기 위한 조용한 출범, 힘찬 출발을 시작했다.
 ‘청렴한 교육감’, ‘1등 제조기', ‘솔선수범 CEO'란 별칭이 항상 따라다닌 오제직 교육감은 지난 4년 동안 전국 교육청평가 연속 1위로 충남교육을 전국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데 성공함으로써 교육자치 시대를 성공적으로 열고 도민들에게 새로운 교육희망을 줄 수 있는 든든한 적임자란 평이다.
 특히 전국 최초로 교육재정을 확충하기 위한 ‘지역 교육사랑협의회'를 성공적으로 이끌어 지역주민들에게 ‘교육사랑’을 심어주고 지난 2년간 무려 960억원의 교육경비를 유치하고 55억원의 교과부 인센티브를 획득해낸 성과는 이미 교육자치를 선도한 교육CEO 리더임을 인정받은 셈이다.
 오 교육감은 취임사에서 “지난 4년 동안 뿌리내린 성과를 바탕으로 학생과 교직원 학부모 도민들에게 꿈과 희망과 만족을 주는 으뜸교육과 선진교육복지를 반드시 실현해 충남교육의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동안 ‘하나로 정신’으로 이뤄낸 종합평가 1위의 놀라운 성과를 바탕으로 전국 최고의 으뜸충남교육을 이끌고 나간다는 긍지와 자부심을 가지고, 역동적이며 활기차게 학생들을 지도하며 학교현장을 지원하는 행정을 펼치자”고 역설했다.
 오 교육감은 “지난 4년간 50개 공약과제를 100% 완료한 저력을 바탕으로 앞으로 2년간 25개 공약과제를 착실하게 이행해 임기 안에 ‘함께하는 으뜸교육, 선진 교육복지’를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25개 공약과제의 핵심은 ▲학력신장과 인성교육 강화 ▲농어촌무료통학버스 단계적 배치 ▲친환경 농수축산물 학교급식 공급 확대 ▲충남유아교육진흥원 설립▲인터넷학부모교육정보원 설치 등이다.
 한편 오 교육감은 지난 6월 25일 치러진 첫 주민직선제 선거에서 총 투표자 25만5천여명의 96%를 획득한 압도적 지지로 제13대(초대 주민직선) 충남교육감에 당선됐다. 임기는 2010년 6월말까지다.

충지협 이종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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