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드러운 참치회의 대명사, 윤장수 회·참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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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드러운 참치회의 대명사, 윤장수 회·참치
  • 김옥선 기자
  • 승인 2017.11.17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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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읍 윤장수 회·참치
참치 뱃살, 볼살, 배꼽살이 윤장수 대표의 칼질에 의해 사뿐하게 놓여 보기만 해도 군침을 흐르게 한다.

선명한 붉은색의 참치는 담백하고 부드러운 식감이 최고며, 불포화지방산을 함유 혈관 속 콜레스테롤의 축적을 막아 동맥경화 등의 성인병 예방에 도움을 준다. 또한 피를 맑게 해주어 피부 미용에도 효과적이고 비타민과 칼슘이 풍부해 피로 해소, 노화 방지, 면역력 증가에 좋으며, 성장기 어린이는 물론 성인의 골다공증 예방에도 이로운 음식이다.

지난 6월에 홍성읍 교동길에 문을 연 윤장수 회·참치는 자신의 이름을 걸고 하는 만큼 생선의 신선도와 품질만큼은 자부한다. “1주일에 한 번 영업 끝내고 서울 노량진에 직접 가서 좋은 생선을 골라옵니다. 아무래도 수족관에 오래 있으면 생선은 맛이 없어지죠.”

그렇게 해서 홍성에 도착하면 새벽 6시, 잠시 눈을 붙일 사이도 없이 다시 장사 준비를 해야 하지만 손님에게 신선한 생선을 제공한다는 생각에 먼 길을 직접 오가는 수고로움도 마다하지 않는다.
 

윤장수 회·참치의 윤장수 대표가 주방에서 참치회를 뜨고 있다.


윤장수 대표는 고향인 홍성을 떠나 서울과 인천 등지에서 참치회 실장으로 오랫동안 일해 왔다. 재작년 홍성으로 돌아와 잠시 다른 직장에서 일하다가 얼마 전 자신의 이름을 건 가게를 열었다. “초밥은 손의 온도 때문에 빨리 만들어 신선도를 유지해야 하고, 회는 아무래도 청결함이 가장 중요하죠.”

초밥의 역사는 이외로 생선을 보존하기 위한 발효식품이었다. 일본에서 후나즈시(붕어 초밥)는 생선 내장이 있던 자리에 밥을 넣어 발효시킨 뒤 밥은 버리고 생선을 그대로 썰어 먹었다.
이후 발효시간을 줄이기 위해 술이나 누룩을 넣었으나 그냥 먹기에도 아까운 밥을 버리는 것이 낭비라고 생각, 생선과 밥을 같이 먹기 위해 식초를 넣기 시작했는데 이것이 초밥의 시초였다. 19세기 초 일본 에도시대에 오늘날의 초밥 형태가 완성되었는데 그 크기가 주먹밥만 했다.
그러던 것이 1900년대 들어서 한입에 들어갈 수 있도록 반을 갈라내놓게 되었고 초밥집에 가면 한 접시에 두 개가 나오는 것이 이런 연유에서 시작된 것이라고 한다.

윤장수 회·참치에서 나오는 참치스페셜은 20여 가지의 서비스메뉴와 함께 먹으면 4인 가족이 먹기에 충분하며 가격도 저렴하다. 뱃살, 볼살, 특히 참치에서 몇 점 안 나오는 배꼽살은 씹는 맛이 쫄깃하고 담백하다. 특히 이 집의 대통밥은 대나무 향기가 은은하게 배어 달콤한 밥맛을 자랑한다.

참치회를 제대로 먹는 방법은 기름기가 많은 부위는 간장에 찍어 먹고, 상대적으로 기름기가 없는 부위는 기름장에 찍어 무순과 백김치를 곁들여 먹으면 된다. 일단 아무것도 찍지 않고 한 점 먹어 참치회의 진정한 맛을 느껴보는 것이 좋다. 

윤장수 대표는 “언제 참치회 해체쇼를 한 번 할 생각입니다. 참치 한 마리면 성인 5~60명이 충분히 먹는 양이 됩니다.” 해체쇼를 하기 전 미리 가서 참치회를 맛보고 사장님에게 눈도장을 찍어야 귀한 쇼를 볼 수 있으니 지금 당장 가족과 지인들과 함께 참치회를 맛볼 일이다.

메뉴: 참치정식 2만 원, 회정식 1만 5000원, 참치스페샬 10만 원, 소주 3000원
문의: 633-8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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