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홍성·예산통합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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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홍성·예산통합 필요하다
  • 김원진(홍성군의회 의원)
  • 승인 2009.09.17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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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원진(홍성군의회 의원)
홍성은 역사적으로도 내포 지역의 중심으로써 22개의 군․
현을 관장하고 나라의 위난에는 목숨을 초개처럼 여기는 수많은 위인 열사를 배출한 지역이다. 특히 이순신 장군과 윤봉길 의사도 독특한  기개와 개성 있는 홍주 유림의 영향이며 내포 문화를 찬란히 꽃피운 지역이기도 하다. 


그렇지만 홍성군은 과거의 자부심은 고사하고 1980년대 16만
명을 정점으로 현재는 인구 8만여 명을 위협하는 실정이다. 그 원인은 여러 가지 있겠지만 지역 경제력 위축이 아닌가 생각한다. 사람은 절대 이익이 남지 않는 곳 손해 보는 곳에서는 살고 싶어 하지 않는다. 자존재원이 빈약한 우리의 현실로 볼 때 의존재원의 한계이다.


과거지향적인 지원위주 정책으로 일관한 군정책의 실패이기도
하다. 이 지역을 지탱할 성장 동력이 없는 한 앞으로도 계속 인구는 줄고 경제력의 위축은 불 보듯 뻔하다. 예산군과 함께한 도청유치는 상징성이나 자부심 측면에서는 만족스럽지만 한편 기대했던 경제적인 기여는커녕 도청이전으로 인한 지역 공동화에 대한 부담을 시급히 해결해야 할 상황이다.


이 시점에 이명박 대통령의 행정구역 개편 발언은 특히 위축되는 우리 지역을 기사회생 시키고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창출하는 계기가 될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한다. 전국이 이해득실에 의한 자율적인 통합 논의가 한창이다. 행정구역 개편은 필연이라고 생각한다. 자의든 타의든, 행정구역이 통합되면
충남에서 천안, 아산 다음으로 홍성․예산의 인구가 도내 3위로 시(市) 승격과 함께 막대한 지원과 과감한 세제해택 그리고 우리지역을 이끌 성장 동력인 대기업 유치만 정부에서 약속한다면 지자체간 불필요한 갈등은 감소되고 행정예산은 절감되어 주민복지는 향상되고 통합에 따른 각종 시너지 효과가 발생된다. 우리지역은 천안, 아산 지역에 버금가는 명실상부한 서해안의 중심도시로 거듭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무엇이 두려워 논의조차 못해보나. 논의해서 양군의 주민이
전폭적인 지지만 얻는다면 논의 해보자는 것이다. 솔직히 말해서 우리도 예산보다는 지역세가 큰 인근 다른 지역과 통합을 논의하는 것이 더 좋을 수도 있다. 그렇지만 지역세가 비슷한 지역 그리고 필연적으로 합칠 수밖에 없는 지역과 먼저 합쳐서 보다 유리한 입장에서 다른 지역과 통합을 논의한다면 과거의 영광 재현도 불가능 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그러기 위한 지금의 통합논의는 무조건 해야 한다고 본다. 자꾸만 작아지고 있는 지역에 대한 후손들의 고통도 한번은 생각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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