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회 만해청소년문학상 대상 김윤하 '클래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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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회 만해청소년문학상 대상 김윤하 '클래식'
  • 전상진 기자
  • 승인 2009.09.25 16: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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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인협회홍성군지부 19일 시상식 및 공광규 시인 문학 강연

홍성여중 3학년 김윤하의 소설 '클래식'이 제18회 만해청소년문학상 대상을 차지했다. 한국문인협회 홍성군지부(지부장 이영희)가 주최하는 제18회 만해청소년문학상 시상식이 지난 19일 홍성문화원 소강당에서 개최됐다. 이날 시상식에서 대상으로 뽑힌 김윤하는 홍성보훈지청장상과 상금 30만원을 받았다. 김윤하의 대상작 '클래식'은 학교 내에서의 왕따 문제를 탁월한 심리묘사로 그려낸 소설이다. 이 소설은 소설구성과 긴장감, 의미전달이 잘됐다는 심사평을 받았다. 김윤하는 이날 시상식에서 자신의 󰡐클래식󰡑을 직접 낭독하는 시간도 가졌다. 

이영희 문인협회 군지부장은 "만해의 올곧은 문학정신을 계승하고자 제정된 만해청소년문학상을 더욱 발전시킬 수 있도록 힘을 다하겠다. 뜻있는 분들의 후원에 감사드리며 계속 청소년들의 문학 창작향상을 위해 밑거름이 되어달라"고 말했다. 올 만해청소년문학상은 홍성보훈지청, 충남도교육청, 홍성지역 기관, 업체에서 후원했다. 

한편 올해 만해청소년문학상은 응모자가 지난해보다 두 배 이상 늘어나 심사위원들을 즐겁게 했다. 특히 홍성군내 청소년들의 응모가 늘어난 가운데 상위 입상권에도 다수를 차지했다. 심사위원 권기복 씨는 "운문이 600편, 산문이 67편으로 많은 청소년들이 응모했고 작품 수준도 전체적으로 높았다"며 "이번 시상에서는 작품 응모가 많아 장려상이 신설됐다"고 밝혔다. 특히 이날 시상에서는 학생들 문학지도에 애쓴 홍성여중 최명옥 교사에게 우수지도자상이 수여됐다.
 
시상식 뒤에는 시인 공광규 씨를 초청 '시를 어떻게 쓸 것인가'란 주제의 문학강연을 개최했다. 한편 문화원 1층 로비에는 문인협회 군지부 회원들의 시화전이 열려 오고 가는 사람들의 눈길을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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