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생활지원협의회, 저소득가정 29가구에 연탄 1만장 지원
홍성군주민생활지원협의회(대표위원장 이동춘)는 고유가에 따른 겨울 난방비 부담으로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 차상위계층과 기초생활수급자 2가구에 사랑의 연탄 750장을 전달했다.
이번 행사는 이동춘 회장을 비롯 6대분과위원장 및 위원, 자원봉사센터, 광천고 사랑나누미 학생, 자원봉사자 등 3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차가 진입하지 못하는 좁은 장소로 인해 릴레이 방식으로 연탄을 전달했다.
이날 연탄을 지원받은 차상위계층 양모 씨는 "파지를 주워다 팔아 생계를 이어오면서 연탄을 구입할 엄두도 못냈다. 추운겨울을 날 생각에 걱정이었는데 뭐라 말할 수 없을 정도로 감사하다"며 눈물을 글썽였다.
이동춘 대표위원장은 "경제적으로 어려운 독거노인 및 저소득 세대에 연탄을 지원해 이들의 경제적 부담감을 덜어주고 이웃의 따뜻한 정을 느끼게 해 훈훈한 사회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전했다.
연탄배달을 위해 자원봉사를 자청한 광천고 봉사동아리 최현식(18) 군은 "날이 추워 힘들지만 어렵게 사시는 분들이 따뜻한 겨울을 날 수 있다는 생각에 저절로 힘이 난다"고 전했다.
한편, 주민생활지원협의회는 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 500만 원을 지원받아 11개 읍면별로 기초생활수급자와 저소득가정 29가구에 연탄 1만 장을 전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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