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을 위한 나눔과 섬김의 리더십이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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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을 위한 나눔과 섬김의 리더십이 필요"
  • 한관우 편집국장
  • 승인 2010.03.26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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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미 홍성YMCA이사장, 무소속(야4당)후보로 홍성군수 출마선언

조성미(51·사진) 홍성YMCA이사장이 25일 홍성군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야4당( 민주노동당, 창조한국당, 진보신당, 국민참여당)에서 군수 후보로 합의해 무소속으로 홍성군수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홍성군수 출마를 선언한 첫 여성후보가 됐다.

조 이사장은 "6월 2일 다섯 번째로 맞이하는 지방선거를 앞두고 지금 이 시점에서 과연 우리 홍성의 모습은 어떠한지 다시 한 번 생각해보지 않을 수 없다"고 말하고 "지난 네 번의 선거에서 변화와 개혁, 희망을 이야기 했지만 그 변화와 개혁, 희망과는 정 반대의 단어들이 가슴을 짓누르는 현실을 군민여러분과 함께 느끼고 있다"며 군수로 출마하는 심경을 밝혔다.

조 이사장은 변화와 개혁을 위해서는 "군민의 참여를 보장하는 제도를 만들고, 그들의 지혜와 용기를 바탕으로 희망의 단초를 마련해야 한다"고 전제하고 "모든 정파적 이해를 배제하고 오직 홍성을 위한 나눔과 섬김의 리더십이 필요하다. 호통치고 권위적인 카리스마 리더십이 아니라 가장 낮은 곳으로 자신을 귀속시키는 겸손함을 바탕으로 조직의 가치를 지켜 내면서 궁극적으로 조직을 리드하는 철학을 담은 서번트(Servant)리더십이 절실히 요구된다"고 말하고 "말만 요란하고 한걸음도 앞으로 나가지 못한 주민참여예산제도와 제정당, 시민사회단체, 노동자, 농민 등이 정책의 결정에 직접 참여하는 진정한 협치(governance)를 실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조 이사장은 "보편적 복지의 구현이라는 시대정신에 따라 초등학교의 전면적 무상급식은 반드시 실현돼야 한다"고 말하고 "이러한 정책에 대한 믿음과 신뢰를 바탕으로 과분하게도 부족하고 정치적이지 못한 사람을 민주노동당, 창조한국당, 진보신당, 국민참여당에서 군수후보로 합의해 줬다"고 밝히고 "오늘 이러한 진보, 개혁진영의 진정성을 무겁게 받아들이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편 조 이사장은 "홍성의 시대정신을 올바로 세워주신 야4당의 뜻을 함께하고 진정한 풀뿌리민주주의의 실현을 통한 MB정권 심판의 맨 앞에 서고자 오는 6월 2일 지방선거에 홍성군수 후보로 출마하게 됐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여성후보로 야4당의 합의에 의해 홍성군수 선거에 출마하는 조 이사장은 지난 18일 5개 정당 연석회의에서 야권단일화 필요성을 공감하고 민주당을 제외한 4당의 4차례 연석회의에서 홍성군수 후보로 공식 합의 추대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른 무소속 시민후보로 출마하게 돼 정당을 탈당했다고도 밝혔다. 또한 역사적 중요성을 인식해 민주당과도 현재 진행 중인 단일화를 위해 노력하겠다는 뜻을 피력했다.

조 이사장은 1958년 홍성 출생으로 홍남초(8회), 홍성여중(26회), 홍성여고(22회), 조선대학교 의과대학 간호학과를 졸업했다. 홍성조산원 원장(1983~2003), 홍성참교육학부모회 회장, 열린우리당 충남도광역의원 비례대표 3번, 대한조산협회 충남지회장, 창조한국당 충남도당 창준위 공동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는 홍남초총동창회 부회장, 홍성여고총동창회 이사, 홍성성폭력상담소 이사, 홍성YMCA이사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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