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은 2010년 11월 23일 오후 2시 30분경에 북한이 대한민국을 향해 무차별하게 76.2mm 평사포, 122mm 대구경포, 130mm 대구경포를 이용하여 170여발의 포격을 가하여 연평도 해병대 부대에 소속된 해병대원 2명(故문광욱 일병, 故 이정우 하사)이 전사하고 민간인 2명이 사망하였으며 민간인 3명과 해병대 16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이 밖에도 주택 12동이 대파되었고, 25동은 불에 탔으며, 차량 3대와 컨테이너박스 여러 채가 파괴되는 재산피해를 입었다.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며 잊지 못할 일이다. 특히 해병대에 소속된 해병대원 고 이정우 하사는 휴가를 떠나기 위해 배를 타려다가 포격이 떨어지는 것을 목격하고, 적의 공격인 것 같다고 부대로 돌아가야겠다고 배를 타지 않고 부대로 복귀하던 도중 사망하였다고 한다. 또한, 고 문광욱 일병의 일촌평을 보면 “한솔아 군대 오지마. 한반도의 평화는 내가 지킨다”라는 글귀 속에 안보의식을 지닌 훌륭하고 훈훈했던 젊은 해병대 대원이었음을 알 수 있다.
북한이 연평도를 공격한 것은 2010년부터 소위 강성대국 건설이라는 구호를 내세우며 안으로는 김정은 세습기반 구축 선전도구로 삼으면서 그 업적을 만들기 위한 작업의 일환인 것이다. 따라서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국가 안보일 것이며, 안보는 미래의 조국인 것이다.
다행스럽게 홍성군 안보단체 협의회에서는 11월 23일 연평도 포격 1주년을 맞이하여 안보강의 및 시가지 행진을 계획하고 있다. 안보강의를 통하여 연평도 포격 1주년을 되새겨 안보의 중요성과 연평도 포격으로 전사한 고 이정우 하사와 고 문광욱 일병의 위대한 나라사랑 정신을 기리고, 노장을 주축으로 한 6·25 참전용사 및 안보단체 10개 단체가 시가지행진을 통하여 안보의 중요성을 군민들에게 일깨워 주기 위해 시행한다.
어찌 보면 조그맣게 보일지는 모르겠지만, 함께 동참하고 격려하는 것이 나라사랑하는 국민의 도리이고 또한 안보단체는 안보단체로서의 그 책임과 의무를 다하는 것이 아름답고 이를 높이 평가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