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 첫‘농민장터’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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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 첫‘농민장터’ 열린다
  • 김혜동 기자
  • 승인 2011.12.22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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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산물, 농기계, 생활용품 벼룩시장도 병행


크리스마스 이브, 홍동에서 파머스마켓(farmer’s market)이라 불리는 농민시장이 열린다.
크리스마스 이브인 오는 24일 정오 12시부터 4시 사이에 홍동면 애향공원에서 농민들이 생산한 신선 채소와 가공품들을 직접 판매한다.

홍성군귀농지원연구회는 군 농업기술센터와 함께 이번 농민장터가 일회성 이벤트에 그치지 않고 정례화시켜 궁극에는 원주의 새벽시장처럼 자리매김하려는 구상을 하고 있다. 신선 채소 외에 장아찌 같은 절임이나 묵·나물류 등 농가의 가공품은 물론 요구르트, 치즈, 아이스크림 등 축산가공품과 떡이나 빵·과자 등 곡물가공품도 선보일 예정이다.

관계자에 따르면 첫 장터로 홍성읍내를 고려했지만 물품 구색을 갖추기 전에 면단위에서 충분히 연습해보자는 의견에 따라 그간 비슷한 행사가 열린 홍동면으로 정했다.

장터를 기획한 금창영(홍성귀농지원연구회 사무국장) 씨는 “우리 홍성에도 일종의 대안시장인 파머스마켓을 도입하고 싶어 준비했다며 처음이라 많이 부족하겠지만 홍성의 또 다른 명물이 될 수 있도록 군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요청드리고 싶다”며 의욕을 보였다.

또, 올해 홍동면 구정리로 귀농한 오창근 씨는 “이번 장터의 벼룩시장 물품수급을 맡았다. 겨울이라 농산물보다는 벼룩시장이 더 활기가 있을 것”이라며 의욕을 보였다.

아울러 농업기술센터 농촌체험계 임민택 계장도 “귀농지원연구회가 기획한 사업이 회원들만이 아닌 군민 모두에게 혜택이 갈 수 있는 사안이라 적극 지원했다”며 “생산자와 소비자간에 새로운 소통의 장이 되었으면 한다”고 주무관으로서 희망을 밝혔다.

한편 이번 행사는 농산물과 가공품의 판매나 교환뿐만 아니라 서구의 야드(yard;뜰,마당)세일이나 거라지(garage;차고) 세일과 같은 벼룩시장의 모습으로 열리며, 생활용품 외에도 농촌의 특성을 살려 트랙터, 관리기, 예취기 등 농기계와 농기구도 함께 전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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