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전성시 프로젝트 위한 간담회 열려

2012년도 문화를 통한 전통시장 활성화 시범사업(이하 문전성시)의 실행계획안을 주제로, 문전성시 운영위원 및 군청 실과담당자들이 모여 지난해 사업결과와 올해 실행계획에 대해 토론하는 연석회의가 지난달 27일 홍성5일시장내 CCBC(Cultural Community Businiss Center)에서 열렸다.
문전성시 사업을 주관하는 문화연구소 ‘길’ 최철 소장에 따르면 올해 문전성시 사업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관계형성사업(장터소식지 발행, 선진시장 탐방, 교육워크숍), 핵심사업(홍성장터투어, 홍성장터놀이터, 홍성장터난장마당), 부가사업(시장쿠폰사업, 택배사업, 스마트폰 앱 개발)의 커다란 틀 안에서 진행되며, 2011년도에는 상인들에게 문전성시 사업을 알리고 기반 시설 확충에 주력한데 반해, 2012년도에는 홍성5일시장에 지역고객을 적극적으로 유치, 관광상품 개발, 장터뮤지엄 투어 기획, 장터먹거리 개발, 장터방송국 운영 등 사업프로그램의 효과를 군민들과 관광객들이 직접적으로 느낄 수 있도록 하드웨어 구축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최 소장은 지난해 문전성시와의 가장 큰 차이점에 대해 ‘부보상’ 콘텐츠의 미반영이라고 설명하며, “현재 이 사업의 가장 큰 숙제는 킬러콘텐츠를 찾는 것이고, 부보상 콘텐츠의 대안으로 시장 내 복합문화공간인 CCBC를 홍성5일장의 구심점이자 핵심으로 만들고자 한다”고 밝혔다.
또한 최 소장은 “어물전 현대화 사업으로 시장 환경이 급변한 만큼, 전체시장이 균형 있게 발전할 수 있도록 장옥상인을 중심으로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며, “사업을 통한 실질적 경제이익이 발생해 각각의 상인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문전성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교리 4구마을 우성제 이장은 “장흥시장의 경우 군의 지원이 파격적이라 상인들 사이에서 부러움을 사고 있는데, 우리군의 경우 예산만 썼지 실질적으로 상인들이 느끼는 혜택의 효과는 미비한 것이 사실”이라며, “대다수의 상인들이 공감할 수 있도록 사업이 진행되길 기대한다”는 바람을 전했다.
아울러 홍성정기시장상인회 김희태 회장은 “현재 홍성5일시장의 가장 시급한 문제는 시장을 둘러싸고 여러 단체로 나뉘어 있다는 것”이라며, “효과적인 사업의 추진을 위해서는 군에서 적극적으로 나서 홍성5일시장을 하나로 대표할 수 있는 단체로 통합해야한다”고 제안했다. 아울러 김 회장은 “홍성5일시장내 상인들도 잘 모르는 허울뿐인 관광 상품 보다는 진정 홍성정기시장을 대표할 수 있는 대표상품개발에 지금이라도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 또한 문전성시 사업 종료 이후로도 상인들이 자발적으로 문전성시 사업의 프로그램을 이어나갈 수 있는 자생력을 키우고 각자의 역량을 강화하는데 역점을 두어야한다”고 말했다.
한편 문화연구소 ‘길’은 이번 연석회의에서 제기된 의견을 종합해 2012년도 실행계획안을 최종수립, 오는 3월부터 본격적인 사업에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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