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희망이다>홍성의 인맥-홍성출향인을 찾아서 기사 (45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청년이 주체 되어 지역을 활력있게 만들어야” <21>통합진보당 유성구위원회 주무늬 부위원장 “청년이 주체 되어 지역을 활력있게 만들어야” “구의원은 주민의 삶 가까이에서 민생을 살펴야 합니다. 유성에 10만 청년 대학생이 있고 이들을 위한 공공주택 확대, 긴급생활안전자금 지원 등을 공약으로 들고 나왔습니다. 낡은 정치 버리고 민생 위하는 정치 새롭게 하겠습니다”지난 6·4지방선거에 나선 청년 후보의 당찬 목소리다. 홍동면 출신의 주무늬(28)씨는 지난 지방선거에서 대전 유성구 가선거구(온천1·2동, 진잠동, 원신흥동)에서 통합진보당 후보로 출마했다. 대전지역 최연소 후보로 사람들의 주목을 받았다. 그가 출마하게 된 이유는 청년의 목소리를 내기 위해서였다.국회에는 새정치민주연합의 장하나 의원, 통합진보당의 김재연 의원 등 청년의원들이 있어 많은 역할을 하고 있다고 보았다. 그는 지역에서도 청년의 기획특집 | 김현선 기자 | 2014-09-04 16:46 평생 붓 들고 살아온 삶 행복… 서예로 고향에 기여하고파 한국서도협회 대전충남지회장 중산 조태수 선생 평생 붓 들고 살아온 삶 행복… 서예로 고향에 기여하고파 “서예로 고향에 도움이 된다면 언제라도 글을 써서 도울 생각입니다”중산(重山) 조태수(70) 선생은 금마면 용흥리 출신으로 한국서도협회 부회장 겸 대전충남 지회장으로 활발하게 활동하는 중견서예가다. 선생이 서예와 인연을 맺게 된 것은 어릴적 할아버지로부터 천자문을 배웠던 것이 계기다.“서실을 5번이나 옳기면서도 버리지 않고 꼭 챙기는 것이 있어요. 이제는 손때가 뭍어서 누렇게 변했는데 어릴 때 조부님 앞에 무릎 꿇고 앉아서 배웠던 천자문 책입니다. 5살 무렵인가부터 조부님이 천자문을 가르쳐 주셨는데 수십 년이 지난 지금도 기억에 많이 남습니다. 평생 지필묵과 함께 살아왔고 또 붓을 들고 살아온 삶은 행복했기에 지금도 감사드립니다” 중견 서 기획특집 | 서용덕 기자 | 2014-09-18 17:58 전파사 기웃거리던 소년이 전기공사전문기업 대표로 전파사 기웃거리던 소년이 전기공사전문기업 대표로 (주)거승이엔씨 김주완(63) 대표.“어린 시절, 할머니 따라 나섰던 광천장과 결성장의 모습은 아직도 눈에 선합니다” 은하면 학산리 내남마을에서 외아들로 태어난 (주)거승이엔씨 김주완(63) 대표이사는 장날이면 할머니를 따라 나섰다고 기억했다. 할머니가 키우신 작물을 가지고 어른들을 따라 쏘다니던 광천장과 결성장이 그의 생활권이었다.그때 전파사 앞을 기웃거리던 소년은 전기공사와 소방시설공사를 전문으로 하는 기업의 대표가 됐다. 4~5살, 거의 60여년이 지난 그 당시의 모습이 그는 아직도 생생하단다. “내남부락 꼭대기집에 살았어요.할아버지가 인성이 좋으셔서 당시 마을 분들을 데려다가 밥을 자주 해주셨죠. 고모가 그때 ‘식구들 먹을 것도 없는데 이 기획특집 | 김현선 기자 | 2014-10-30 16:40 김갑용 명장, 천년의 숨결을 빚다 출향인을 만나다 김갑용 명장, 천년의 숨결을 빚다 금마면 인산리 출신의 도예가, 인천시로부터 ‘명장’으로 인정받아잠들어 있던 고려~조선시대 서민의 자기, 장인 손에서 다시 눈 떠거듭되는 실패와 좌절에도…도공으로서의 책임감으로 이 자리에천년의 시간을 서민과 함께한 녹청자, 그 숨결을 빚어내기 위해 수십 년간 힘써온 도연 김갑용 장인이 지난달 인천광역시로부터 ‘명장’으로 인정받았다. 인천시는 각 군·구에서 추천된 8명의 공예인에 대해 각 분야의 전문가 12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들의 1차 서면평가를 거쳐, 2차 현장평가와 3차 면접 등 엄정한 심사를 통해 공예 명장 2명을 최종 확정하고 기획특집 | 김현선 기자 | 2015-01-09 09:34 그래서 가을에 국화향기가 그렇게 진한가 보다 홍성의 인맥 출향인 및 출향예술인을 찾아<14> 문인화가 갈산(갈미) 조문희 화백 그래서 가을에 국화향기가 그렇게 진한가 보다 백월산 자락의 환하게 트인 곳에 자리한 단아하고 정갈한 ‘갈산난야화소’에서의 조문희 화백과의 만남은 문인적인 올곧은 열정에 대한 삶의 편린을 가슴속에 오랜 시간 숨겨야 했다. 화실에 들어서면 서화에 눈치가 있다면 펼쳐진 화선지와 붓, 그리고 화집과 발문에 눈이 멈추면서 화단과 평단의 알만한 이름들 사이로 조 화백의 그림들이 시선을 잡아 세운다.중국 명 기획특집 | 장윤수·김경미 기자 | 2015-10-02 18:00 ‘진인사대천명(盡人事待天命)’언론인에게 책임감·사명감은 기본이다 <사람이 희망이다>홍성의 인맥-홍성출향인을 찾아서 <1> 신동환 KP커뮤니케이션 대표 ‘진인사대천명(盡人事待天命)’언론인에게 책임감·사명감은 기본이다 12남매, 학비걱정에 잠 못 이룬 부모님, 초인적인 삶 존경1997년 다큐 KBS 일요스페셜 제작·방송해 ‘시청률 22%’먹거리 관련 콘텐츠와 홍보 유통으로 중국에 진출 추진 “TV 방송PD를 하면서 뉴스와 시사, 고발 프로그램을 통해 억울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풀어준 적도 많았죠. 취재와 제작이 힘들어도 그 프로그램으로 억울한 사람들의 한을 풀어주고, 사회적으로 반향이 생기면 그렇게 기분 좋을 수가 없습니다. 마치 마약과 같아요. 힘들어도 '수고했다. 고맙다'는 그 한마디에 다시 취재현장으로 달려 나가곤 했습니다.”여느 시골아이들처럼 산으로 들로 쏘다니며 놀고 개구쟁이 짓을 많이 하면서 자란 신 대표는 다른 집에 비해서 독특한 집안 환경에서 자랐다. 신 대표의 아버지 기획특집 | 장나현 기자 | 2016-03-17 13:30 본래면목(本來面目), 인위적이지 않은 사물의 모습 추구 <사람이 희망이다>홍성의 인맥-홍성출향인을 찾아서 <2> 갈산 최경락 화백 본래면목(本來面目), 인위적이지 않은 사물의 모습 추구 학창시절, 체육특기생으로 미술 체육 기로에서 갈등한 곳에 머무르지 않고 다양함 시도하는 럭비공 같아오는 8월, ‘징검다리’ 전 이후 ‘풍속화’ 전 전시예정수원에서 활발하게 작품활동을 하고 있는 갈산 최경락 화백(57)이 서부면 거차리에 내려온다고 해 그를 만나러 갔다. 서부면의 한적한 시골 마을에 도착해보니 금방 막 다진 대지 위에 올려진 컨테이너가 먼저 눈에 들어오고 바깥에 소파, 물걸레 등이 보였다. 컨테이너 작업실 단장에 한창인 최 화백이 특유의 사람 좋은 너털웃음을 지으며 반갑게 맞아줬다.“아마도 귀소본능이 아닐까요? 지금까지는 주로 객지에서 생활했는데 언젠가는 고향에 돌아가겠다는 의무감으로 살아왔습니다. 생전 처음, 제 명의의 땅을 고향인 홍성에 마련했는데요. 고향은 제 작품의 모 기획특집 | 장나현 기자 | 2016-03-31 14:36 실패할 가능성에 투자가 진정한 가치이다 <사람이 희망이다>홍성의 인맥-홍성출향인을 찾아서 <3> 이거종 전 KBS영상제작국장 실패할 가능성에 투자가 진정한 가치이다 홍주 이씨의 무사 DNA가 흘러 진취적엄홍길 히말라야 등정을 카메라에 담다국민체위향상 국가발전기여 훈장 수상홍성농업에 “세계 최고가 되라”고 조언“당시 대한민국 산악회에서는 히말라야의 험난한 14개 봉우리를 한 사람이 전부 올라가는 사람이 나타나길 뜨겁게 열망했습니다. 산악회에서는 ‘만약에 14개 봉우리를 올라가는 사람이 한국에서 나타난다면 엄홍길이다’라는 이야기를 했습니다. 한국 사람도 할 수 있다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 히말라야 등정 프로그램을 기획하게 됐습니다.”이거종 국장(65)은 아시아 최초로 히말라야 8000m급 14좌 완등에 성공한 산악인 엄홍길을 세상에 알린 주인공이다. 이 국장은 산악인들 사이에서 이루어 질 수 없는 꿈을 이야기하는 ‘만약에 우리나라에서 모두 기획특집 | 장나현 기자 | 2016-04-12 22:13 사람과 자유에 대해 생각의 깊이를 더하다 <사람이 희망이다>홍성의 인맥-홍성출향인을 찾아서 <4> 월간토마토 이용원 대표 사람과 자유에 대해 생각의 깊이를 더하다 월간지를 넘어 콘텐츠를 생산하는 회사로 발전모두가 행복해지기 위해 인문학적 상상력 필요옥천신문 취재기자로 입사해서 5년간 기자생활기자는 글 쓰는 직업이 아닌 본질을 보는 직업월간토마토는 분명 대전의 사람과 공간을 담는 월간지를 발행하는 회사인데 문화․ 공연을 기획하는가 하면 북카페를 운영하고 북카페 앞마당에 프리마켓을 운영하기도 한다. 올 1월부터는 토마토라디오 방송도 하고 있다. 무엇을 추구하는 회사일까. 넥타이 메기 싫어 일반 회사에 안 들어갔다는 농담을 하는 이용원 대표를 월간토마토가 운영하는 북카페 이데에서 만났다.“월간토마토를 만드는데 가장 중점을 두는 점은 공간과 사람, 그리고 기록입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도시를 알고 이해하고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 고민합니다. 기획특집 | 장나현 기자 | 2016-04-22 10:07 "동화작가는 내 안에 담긴 이야기를 찾는 사람" <사람이 희망이다>홍성의 인맥-홍성출향인을 찾아서 <5> 황선미 동화 작가 "동화작가는 내 안에 담긴 이야기를 찾는 사람" 구항면 황곡리 고향, 7살 때 평택 떠나마당을 나온 암탉 … 29개국 판권 수출2015년 런던도서전 ‘오늘의 작가’ 선정열린 결말로 생각을 키워주는 동화추구부모에게 버림받은 헨젤과 그레텔은 과자로 지은 집을 먹다가 마녀에게 붙잡히지만 지혜를 발휘해 마녀를 화덕에 밀어 넣고, 계모와 언니들에게 구박을 받으며 집안일을 하던 신데렐라는 왕자를 만나 행복하게 살았다. ‘그리하여 주인공들은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았답니다’라는 동화 속 결말에 익숙한 독자들은 ‘마당을 나온 암탉’에서 주인공 잎싹이 족제비에게 잡아먹히는 마지막 장면에서 슬프기도 하지만 당황하기도 했다. 황선미(53) 작가의 작품에서 영원한 선악은 없고 자연의 순리, 본성에 대한 자유의지, 어머니의 사랑이 있다.“마당을 나온 기획특집 | 장나현 기자 | 2016-05-09 23:40 긴 강물처럼 유유히 흘러라 <사람이 희망이다>홍성의 인맥-홍성출향인을 찾아서 <6> 신경섭 KBS PD 긴 강물처럼 유유히 흘러라 은하면 장척리 고향…시골서 보낸 유년기하루 볼펜 한 자루씩 써가며 KBS 시험준비‘퀴즈! 대한민국’ 전국에 퀴즈열풍 일으키다마라톤 40회 완주, 국토 종주…끈기와 열정 냉철한 머리를 지녔으나 푸근한 사람 냄새가 풍기는, 빈틈 없이 꼼꼼하지만 넉넉한 여유를 지닌, 정적인 취미를 즐길 듯 보이나 국토대장정을 다닐 정도로 활동적인 신경섭(58) PD를 뜨거운 바람이 불어오기 시작한 어느 오후, 여의도 KBS 본관에서 만났다.“성실하게 진실을 다하면 안 되는 것이 없습니다. 거짓말 시키지 말고 최선을 다하면 정말 됩니다. 제가 살아오면서 그동안 증명을 했지요. 좀 구태의연하지만 해서 안 되는 것은 없습니다. 하면 된다죠.”신 PD는 은하면 장척리에서 4남매 중 셋 기획특집 | 장나현 기자 | 2016-05-20 00:12 “춤이 나를 얼마나 사랑해줄지가 화두” <사람이 희망이다>홍성의 인맥-홍성출향인을 찾아서 <7> 최창덕 우리춤협회 부이사장 “춤이 나를 얼마나 사랑해줄지가 화두” 중요무형문화재 27호 승무, 97호 살풀이춤 이수자살풀이춤은 우리네 인생을 담은 우리의 인생 자체고 우봉 이매방 스승이 지어준 별명은 '사자이빨'홍성에서 부른다면 홍성 문화발전에 헌신하겠다 휘감다가 흩뿌려 허공에 멈춘 명주수건, 때리는 북소리에 하얀 목련 꽃잎처럼 피었다 지고, 가슴 적시는 해금 소리에 구슬픈 백로같이 고개 숙이고 두 팔이 떨려온다. 사뿐한 버선걸음 고요함 속에 저만치 내딛고, 살풀이 장단 고조에 다다르면 흥과 신명의 세계에 동화된다. 최창덕 명무의 춤사위는 관객까지 빨아들여 환희와 절정을 맛보게 하고 감정을 승화시킨다.“살풀이춤은 우리네 인생을 이야기합니다. 20살 여자가 살풀이춤을 추면 20살 여자의 인생을 보여주는 것이고, 60대 남자가 살풀 기획특집 | 장나현 기자 | 2016-06-04 00:11 인생의 전환점에서 한계를 극복하다 <사람이 희망이다>홍성의 인맥-홍성출향인을 찾아서 <8> 철인3종경기 강인규 선수(극동종합상사 대표) 인생의 전환점에서 한계를 극복하다 홍성 학계리 고향, 조용하고 평범했던 유년사업 부도로 어려움을 극복하고자 시작하다전국 트라이애슬론대회 총 40회 완주 전력자신의 본모습 마주할 수 있는 대회가 매력흔히들 인생을 마라톤에 비유한다. 눈앞의 승부가 아닌 끈기와 인내심을 요하며 앞서거나 뒷서는 사람이 경쟁자이기도 하지만 동반자이며 결국 결승선까지 자기 자신과의 승부를 하기 때문이다. 철인3종경기라고도 불리는 트라이애슬론 대회는 수영, 사이클, 마라톤 3종목을 완주해야 하는 경기로 완주를 향해 긴 시간을 자신을 독려하며 달린다. 극종종합상사의 강인규 대표는 위기의 순간에서 트라이애슬론을 만나 인생의 한 페이지를 다시 써내려가고 있다.“평범하고 순탄하게 별다른 굴곡 없이 50초반을 살아왔었습니다. 5년 전, 20년을 기획특집 | 장나현 기자 | 2016-06-17 11:12 대한민국 교육출판에 한 획을 긋다 <사람이 희망이다>홍성의 인맥-홍성출향인을 찾아서 <9> 김재근 EBS미디어 대표이사 대한민국 교육출판에 한 획을 긋다 수능 70% EBS 교재에서 출제해 사교육비 절감 기여 누구나 교육 받을 권리, 소외계층에 2만부 교재 지원책임감과 도전의식의 사명감으로 35년간 EBS 이끌다유아교육 콘텐츠로 유아출판 시장 성장 동력 기대해 “EBS 수능교재를 처음 기획했을 때, 3개월의 시간 밖에 남지 않았었습니다. 주변에서 모두 반대하고 직원들도 불가능하다고 했었지요. 하루 24시간 중 자는 시간과 개인시간 4시간씩을 보태 8시간을 확보한다면 6개월의 시간이 남았으니 충분하다고 생각했습니다.”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70%를 출제하고 있는 전국 수험생들의 필수인 EBS 교재는 2003년 김 대표가 사업국장으로 재직시절 기획했다. 한국교육개발원 부설 교육방송으로 1990년 약 90억의 재원으로 탄생 기획특집 | 장나현 기자 | 2016-07-04 19:29 호랑이도 제 고을을 섬긴다는데 하물며 사람이랴 <사람이 희망이다>홍성의 인맥-홍성출향인을 찾아서 <10> 삼농 김구해 서예가 호랑이도 제 고을을 섬긴다는데 하물며 사람이랴 근원을 찾는데 혼신의 노력을 다해야 한다전각 생략은 미인이 루즈 안 바른 것 같아유치원 손주와 그림 전시 ‘손지와 하르방’ 전애향심 울리는 내 고향은 충청도 홍성이라네 一去不來 少年時(일거불래 소년시)自遠近到 讀講詩(자원근도 독강시)幼而學知 將欲行(유이학지 장욕행)如流光陰 誰敢遲(여류광음 수감지)한번 지나가면 돌아오지 않는 소년/ 멀고 가까운 곳에서 와서 함께 모여 글을 외우고 읊조리네/어렸을 적 학문을 배워서 지혜를 익히는 것은 장차 행하고자 함이다/흐르는 것 같은 세월을 그 누가 감히 더디게 하리요.“고향 청룡산 자락에서 春季花游(춘계화류) 할 때 韻字(운자)를 時(시)·詩(시)·遲(지)로 정해주심에 지은 시가 생각납니다. 제가 14살 기획특집 | 장나현 기자 | 2016-07-14 11:06 긴 시간, 방황 끝에 찾은 답은 사랑이라네 <사람이 희망이다>홍성의 인맥-홍성출향인을 찾아서 <11> 박인옥 한국화가 긴 시간, 방황 끝에 찾은 답은 사랑이라네 ‘나는 누구인가’ 답을 찾기 위해 철학책 탐독붓으로 하나하나 세세히 표현하는 실경산수화 자신을 사랑해야 다른 사람을 사랑할 수 있다아름다운 우리 강산과 얼 화선지에 담고 싶다 지난 23일 미술인들이 자주 찾는 서울시 인사동의 한 카페에서 한국화 작가인 박인옥 화가를 만났다. 어떻게 본인을 찾아왔느냐며 환하게 기자를 맞이하는 박 화가는 편안한 음성으로 자신이 걸어온 길을 차분하게 풀어냈다. “중학교 때부터 내가 사는 이유가 무엇인지, 삶의 목적이 무엇인지, 또 무엇을 위해서 살아야 하는지 고민을 많이 했었습니다. 살면서 누구나 한번쯤 하는 생각이지만 저는 사춘기를 남들보다 조금 오래 겪었던 것 같아요. 돌이켜보면 고민하고 괴로워한 시간들이 켜켜이 쌓여 지금의 단단한 제가 기획특집 | 장나현 기자 | 2016-07-28 12:52 “언론인의 공익적 사명, 경제민주화 밑거름 돼야…” <사람이 희망이다>홍성의 인맥-홍성출향인을 찾아서 <12> 한병인 파이낸셜투데이 대표 “언론인의 공익적 사명, 경제민주화 밑거름 돼야…” 대승적 마인드 노블리스 오블리주 실천 절실한 때 언론인 외길인생 29년, 공정한 언론인 사명 중요해너른 들 펼쳐진 어머니 품 속 같은 고향인 공리마을 지역경제활성화 위해 적극적인 기업 유치 필요하다 “대한민국 경제의 가장 큰 문제는 기업인들의 도덕적 해이입니다. 사실 지금의 대기업들은 6~70년대 경제개발 5개년계획 등을 통해 정부로부터 많은 특혜와 지원 하에 지금의 위치까지 왔습니다. 그간 수많은 대기업들이 이런저런 비리를 저질러 사회적 문제가 됐지만 사실 처벌은 관대했지 않았습니까. 게다가 투자를 유도한다는 목적으로 기업에게 법인세를 감면해 줬지만 기업들은 투자는 하지 않고 사내유보금만 늘려가고 있는 실정이죠.”경제전문지 파이낸셜투데이의 한병인(56) 대표는 기획특집 | 장나현 기자 | 2016-08-12 18:09 장날이면 씨름판 벌어져 소 한마리 끌고가던 내고향 광천 <사람이 희망이다>홍성의 인맥-홍성출향인을 찾아서 <13> 서울예술대학교 김영동 교수 장날이면 씨름판 벌어져 소 한마리 끌고가던 내고향 광천 유년시절 보고 자란 광천 장날 작품에 도움전통화 현대 조화를 이뤄 국악 대중화 앞장 우리음악은 슬프면 바로 표현하는 직관음악뉴 그로브 음악사전 등재 세계 국악 작곡가 김영동 교수에게 인터뷰 요청 차 전화를 했을 때 본인은 홍성 사람이 아닌 한사코 광천사람이라고 강조했다. 그가 기억하는 광천은 어떤 곳일까. ‘어디로 갈꺼나’, ‘삼포 가는 길’로 누구나 쉽게 국악을 접할 수 있도록 국악의 대중화를 이끈 국악 작곡가 김영동 교수를 그가 재직 중인 서울예술대학교에서 만났다. “광천 장날은 신나는 잔치 날이였죠. 태평소 소리 울려 퍼지면서 씨름판이 벌어지고 방울 소리 나는 소 한 마리 끌고 가고, 광천고 형들이 밴드부 행진하던 모습들이 지금도 생생합니다. 제가 6남매 기획특집 | 글=장나현 기자/사진=김경미 기자 | 2016-08-26 11:41 시는 직관에 따라 내 안에 들어온 이미지 옮기는 과정 <사람이 희망이다>홍성의 인맥-홍성출향인을 찾아서 <14> 이윤학 시인 시는 직관에 따라 내 안에 들어온 이미지 옮기는 과정 서부면 양곡리 고향, 산과 바다가 어우러진 곳 유년 시절 무인도 찾아 나룻배 타고 떠나기도 동국대 재학 한국일보 신춘문예 ‘제비집’ 등단삶의 풍경 그린 신간 시집 ‘짙은 백야’ 출간해 백합이 품은 짙은 백야를필사적으로 걸어온 자물소리를 틀어놓고자갈을 뒤집는 잠이 들었다최후의 툰드라를 틀어놓고잠이 들어버린 자바가지에 틀니를 벗어놓고옛날 맛 그대로인 김치 씹은 물을 오물거렸다 짙은 백야 中 (하략) 이윤학(52) 시인의 신간 시집 ‘짙은 백야’가 5년 만에 출간됐다. 그동안의 작품이 묘사 위주로 쓰였다면 이번 작품은 진술묘사 방식으로 유년시절 봐왔던 풍경들이 들어갔다. 직업을 가리 기획특집 | 글=장나현 기자/사진=김경미 기자 | 2016-09-08 17:31 소설가이자 박물관장 이재인을 만나다 <사람이 희망이다>홍성의 인맥-홍성출향인을 찾아서 <15> 이재인 한국문인인장박물관장 소설가이자 박물관장 이재인을 만나다 문학청년에서 교육자, 소설가, 문학관 관장인과응보, 세상에 저절로 이뤄지는 것 없어 개가 물고 온 500만원 돌려주고 큰 것 얻어흥선대원군 인장부터 각계 문인들 인장가득예산군 광시면 소재지에서 곳곳에 세워진 한국문인인장박물관 표지판을 따라 논밭이 펼쳐진 풍광을 즐기며 3Km를 달리면 운산리에 박물관겸 문학관에 다다른다. 황금색으로 물든 들녘 사이에 위치한 아담한 박물관은 총 2층으로 1층은 충남문학관과 필통박물관 겸 교육실이, 2층에는 문인들의 인장을 모아놓은 인장박물관이 있다. 박물관에 도착하자 이재인(72) 관장이 반갑게 맞아줬다. “살면서 우리는 수많은 기회들을 만납니다. 저는 어린 시절 집안이 어려워 초등학교 밖에 나오질 못 하고 나무를 하러 다녔습니다. 아버지가 남의 집 기획특집 | 글=장나현 기자/사진=김경미 기자 | 2016-09-22 15:53 처음처음이전이전123다음다음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