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50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통치자는 연예인이 아니다 통치자는 연예인이 아니다 대중에게 한 선거공약도 공익적으로 논란의 소지가 있다면 재검토 하는 게 맞다. 공무원 17만 명을 증원해 일자리 창출을 하겠다는 정부안은 쉬이 납득이 안 간다. 국민의 호주머니를 열어 공무원의 임금이며 연금을 주겠다는 것도 논리의 부재다.정부안대로라면 국민이 무려 300조 원 가까이 세금을 감당해야 한다는 통계다. 대통령의 공약인 일자리 80만 개 창출을 위해 밀어붙인다는 여론이 높다. 사회보장제도 또한 재정이 감당할 수 있고 미래에도 지속 가능해야 한다. 정부정책이 포퓰리즘이면 안 되는 이유다.포퓰리즘의 시각은 정치 지도자가 정치적 편의나 기회주의적 생각으로 활용하고, 실제로는 비민주적 형태와 독재 권력을 공고히 한다는 비판을 받았다.반면 대중에게 호소해 다수를 위한 정책을 수립하고 뷰파인더 | 한학수 칼럼위원 | 2017-11-30 14:11 만추단상(晩秋斷想) 만추단상(晩秋斷想) 세상은 우리의 생각과 행위가 만들어낸 결과물이다. 그래서 우리의 마음이 천당도 만들고 지옥도 만든다고 한다. 사물이나 사건을 어떤 각도에서 보느냐가 대단히 중요한 셈이다. 사람이 무엇을 위해 살아야 하는지, 어떻게 사는 것이 자신의 삶을 제대로 사는 것인지 되물어야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그 과정에서 ‘내면의 진화’가 일어난다.삶에서 ‘행복’의 덕목은 지금 내가 가진 모든 것을 소중히 여기는 것이다. 지금 이 순간, 보는 것만으로도 가슴이 벅차오르는 가을색이 창문 너머로 보이는 산과 비어가는 들녘에 완연하다. 이 모든 걸 함께 누릴 수 있는 사람이 곁에 있는가. 그렇다면 그대는 어느 때보다 지금 행복하다.왔다 갈 삶을 생각한다면 자연 그대로를 유지 보존하는 것이 자연의 품 안에 사는 사람의 도 뷰파인더 | 한학수 칼럼위원 | 2017-11-02 17:05 한반도에 대한 예의 한반도에 대한 예의 세상을 바꾸는 것은 자기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는 보이지 않는 대다수의 힘이다. 따라서 공정성(公正性)에 대한 국민 신뢰가 부족하면 사회 갈등을 격화시킬 가능성이 높다. 서로가 서로를 인정하며 즐기는 사회, 다시 말해 진정한 자유를 누리는 사회에서 국가의 책무는 국민을 안심시키는 것이다. 최근 국가 중대사 결정 과정에서 집권 세력이 갈팡질팡하는 모습은 극도의 긴장감을 조성했다. 우여곡절 끝에 임시 배치된, 사드에 대한 정부의 대응 과정은 정말 실망스럽기 그지없다. 교육정책도 그렇다. 집권 세력이 구정부와 구별 짓고자 내건 새로운 교육정책은 ‘교육은 백년대계’라는 말을 무색케 했다. 사회적 공감대를 얻지 못한 데 있다. 이러다가는 교육체계도 흔들릴 수 있어 더 심각하다.무릇 개혁에는 기득권 세력의 저항과 뷰파인더 | 한학수 칼럼위원 | 2017-09-16 09:34 낭중지추(囊中之錐)여, 오라 낭중지추(囊中之錐)여, 오라 대부분 사람은 세상의 중심에 자신이 있길 바란다. 그때 속마음은 자신을 특별한 존재로 여기는 것이다. 하지만 “그대들이여, 진정한 나를 얻고자 한다면 나를 미련 없이 버릴 때 비로소 나를 얻고 나를 찾으리라”라고 석가는 말했다. 매사에 조급해하고 편의성을 추구하는 사람의 마음이 문명의 이기(利器)를 불러왔다.급할수록 돌아가라 했는데 급격하게 발산하며 허탈해하고 우울해 한다. 간혹 젊은 세대의 주체 못할 타오르는 불길은 사회문제로 대두돼 세상을 극도로 불안하게 한다. 삶은 인간에게 무엇이든 줄 수 있고 또 인간은 삶에서 무엇이든 얻을 수 있다는 평범한 진리를 역행하는 일탈이다.미래의 리더는 청년이다. 그에게는 주인이 돼 살아갈 미지의 세계가 있다. 따라서 언제나 현실사회의 문제 앞에서 결코 침묵 뷰파인더 | 한학수 칼럼위원 | 2017-07-29 09:06 그대, 전심전력을 다하게 그대, 전심전력을 다하게 “스승의 그림자도 밟지 않는다”는 말이 있다. 스승을 존경한다는 의미의 표현이다. 스승의 은혜를 잊고 살아가는 작금의 풍조가 더 안타까운 것은 은혜에 보답하려는 마음을 잊지 않았던 조상의 향기가 진하기 때문이다. 스승 앞에 서면 자신의 허물이 고스란히 드러나 저절로 모든 행실을 삼가고 숙연하게 하는 사람, 스승은 바로 그런 존재로 여겼다. 그래서 스승에게는 귀감이라는 책임이 주어졌다. 그들은 무엇이 옳은 길인가를 깨닫고, 몸소 그 길을 걷고, 타인에게 그 길을 걷도록 하고, 전도에서 안내한다. “학생이 배울 준비가 되면 스승은 나타난다”는 말처럼 학생으로서의 배울 채비가 먼저다. 좋은 학생은 훌륭한 스승이 만들고 훌륭한 스승은 좋은 학생이 만든다.우리는 삶에서 다양한 스승을 만난다. 그렇다면 ‘과연 뷰파인더 | 한학수 칼럼위원 | 2017-06-30 09:02 여하튼 ‘너’는 보기 좋다 여하튼 ‘너’는 보기 좋다 스스로 서야 한다는 교육 프레임에 갇혀 의지할 데 없고 기댈 곳 없으니, 그들은 자구책으로 또래집단이나 이익단체에 들어간다. 나가서 잘 되면 진보고 머뭇거리거나 꺾이면 퇴보다. “나는 내가 지킨다”, “스스로 자기 자신의 스승이 되라” 하며 홀로서기 모델처럼 자란다. 노력이 낳은 결실의 짙은 향기, 시대를 살아내는 젊은이한테 그런 내음을 기성세대는 요구한다. 미래의 나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당연히 견딤을 체험한다. 그가 바로 청년이다. ‘아비정전’을 연출한 왕저웨이 감독은 “무엇을 시작하기에 충분할 만큼 완벽한 때는 없다”고 했다. 인생에 완성이 있다면 하루하루 열심히 살아가는 그 자체 아니겠는가.청년은 격동의 세월 속에서 외롭지만 장렬히 역사에 가담했다. 누군가의 작고 따뜻한 손은 연민으로 그들을 감 뷰파인더 | 한학수 칼럼위원 | 2017-05-16 09:41 4월의 뒤란을 거닐다 4월의 뒤란을 거닐다 유비무환(有備無患)이란다. 어떤 일이든지 미리 준비가 돼 있으면 걱정할 것이 없을 테다. 속수무책으로 황당한 상황을 피할 수도 있다. “시작이 반이다”라는 속담도 알맞추 같은 맥락의 선상에 있다. 해보지 않고 어렵다하거나 새로운 도전에 주저하지 말라는 것이다.인생에서는 한 일에 대한 후회보다 하지 않은 일에 대한 미련이 훨씬 더 크다. 지난 과거에선 하염없이 아쉬움을 느끼지만 다가올 미래에선 희망을 본다. 가녀린 잎새와 가붓한 꽃의 흔들림이 자지러질 듯 아름다운 사월, 로버트 프로스트의 시 “가지 않은 길”의 의미는 각별한 데가 있다.인생에서 가치를 실현하는 대상은 시대, 사회, 가정이며 나를 필요로 하는 도처에서 찾을 수 있다. 다만 주도적으로 찾고 실천하며 살아갈 때 의미가 있다. 삶의 보 뷰파인더 | 한학수 칼럼위원 | 2017-04-11 08:20 그럼에도, 지금 행복하라 그럼에도, 지금 행복하라 삶에서 먹고, 자고, 일하며 추구하는 진정한 가치는 무얼까. 중국 4서 가운데 하나인 대학(大學)은 올바른 군자의 자세로 “수신제가치국평천하”라 했다. 현실은 무색하다. 여기저기서 더불어 사는 세상을 강조하지만 내가 있기 때문에 네가 있다는 가치가 더 팽배하다. 생활이 넉넉하면 되레 살 가치를 주변에서 찾고 배려하는 마음이 사회의 키워드가 돼야 하지 않을까. 남을 많이 알면 나를 자세히 볼 수 있고 서로 통섭할 수 있을 텐데 말이다.유비쿼터스 기반 세상은 인간과 사물을 하나로 묶으려 한다. IT혁명은 이미 5G,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끌고 있다. 이렇게 사회변화 속도가 빠를수록 느낌과 감각으로 세상을 보고 서로를 빤히 바라보며 다독여야 이웃이다. 세상 보는 안목을 높여주고 정신의 해방감을 맛볼 수 뷰파인더 | 한학수 칼럼위원 | 2017-03-10 10:20 눈 입은 봄에게 눈 입은 봄에게 삶은 예측을 불허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흔들리는 듯 방황을 하더니 좀 잠잠해지길 거듭 한다. 강가에 선 키 큰 미루나무를 좌우로 내동댕이치고 달아나는 바람의 성깔을 닮았다. 다수의 자기 계발서는 ‘그래도 인생은 살만한 것’이라 말하고 더 이상 시치미를 뗀다. 기성세대가 젊은이에게 현실은 누추하니 너희가 꿈을 꾸라고 강요하는 것은 무책임하다. 비전을 제시하고 원기를 돋우며 밋밋한 일상에 활력을 불어넣어야 한다. 그들이 지구촌의 기둥과 들보가 될 테니 말이다. 신구 조화로 한꺼번에 포효하는 함성이 국력이 아닐까. ‘오르고 또 오르면 못 올라가는 까닭이 없는데, 사람이 스스로 오르지 않고 산만 높다 하는 구나.’라고 노력의 중요성을 옛시조는 설파하지 않았던가. 마음은 얼마든지 우주를 품을 수 있으니 당장 뷰파인더 | 한학수 칼럼위원 | 2017-02-16 11:03 불확실한 삶에 호응하라 불확실한 삶에 호응하라 인생에서 가치 있는 일 중의 하나는 자신을 발견하는 일이다. 자기 주도적인 삶을 위해서다.해가 바뀌면 세상은 이렇다 할 변화가 없는데도 색다른 삶을 기대하는 것이 사람 심리다. 하지만 우리 자신을 둘러싼 삶은 녹록치 않다. 삶에 길흉화복이 있다 보니 매사 자신을 돌아보며 산다는 게 쉽지 않아서다. 한 해를 무탈하게 보내고 삶에 허기를 채우는 건강한 삶을 위해 넓고 거친 세상을 촘촘하게 들여다볼 일이다.상대나 상황에 따라 구사하는 방법이 달라지는 일상대화에 비해 자신과 주고받는 일기는 은밀한 편이다. 그리 보면 일기는 나와 소통할 수 뷰파인더 | 한학수 칼럼·독자위원 | 2017-01-20 09:46 처음처음이전이전123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