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동면, 독립유공자 후손에 ‘새 집’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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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동면, 독립유공자 후손에 ‘새 집’ 선물
  • 이잎새 기자
  • 승인 2020.07.02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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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후주택 리모델링·노석순 명예면장의 가전제품 기증
독립유공자 후손 최숙자 씨(가운데)와 사랑의 집 고쳐주기 사업 지원자들의 테이프 컷팅식이 최숙자 씨의 새로워진 집 앞에서 진행됐다.
독립유공자 후손 최숙자 씨(가운데)와 사랑의 집 고쳐주기 사업 지원자들의 테이프 컷팅식이 최숙자 씨의 새로워진 집 앞에서 진행됐다.

지난 30일 홍동면(면장 김종희) 운곡마을에 거주중인 독립유공자 후손이자 금마면 3·1운동유족회 회장 최숙자(71·여) 씨 자택에서 사랑의 집 고쳐주기 사업을 완료하고 입주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석환 홍성군수, 윤형주 한국해비타트 이사장, 이준식 독립기념관장, 김원웅 대한광복회장, 이동희 충남서부보훈지청장, 윤마태 한국해비타트 충남세종지회장, 홍동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 회원을 비롯한 자원봉사자와 지역주민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집 고쳐주기 공사는 지난달 9일부터 29일까지 진행됐으며, 최 씨의 40년 된 주택 지붕과 내 외부, 화장실, 주방, 처마 수리 등 전체적인 리모델링을 실시했다. 최 씨는 1919년 금마면에서 열린 3·1운동을 주도했던 애국지사 최중삼 선생의 후손으로 71세 고령의 어려운 생활 속에서도 독립유족회를 이끌며 봉사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최 씨는 “그동안 집이 오래돼서 추위에 떨며 겨울을 보냈었는데 올해는 따뜻하게 보낼 수 있을 것 같아 기쁘다”며“집이 정말 별천지와도 같이 예뻐졌다. 독립유공자의 자손임에 자부심을 느끼며 살아가겠다”라고 주택 리모델링을 지원해준 것에 대한 감사를 표했다.

또한 이날 노석순 홍동면 명예면장이 세탁기, 에어컨, TV 등 300만 원 상당의 가전제품을 후원하며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개최된 행사가 더욱 빛을 발했다. 노 명예면장은 “앞으로도 어려운 이웃들이 희망을 갖고 생활할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김종희 면장은 “희생과 헌신을 통해 보여준 독립유공자의 나라사랑 정신에 보답하고자 노후주택 고쳐주기 사업을 지원해준 한국해비타트 분들께 감사드린다”라며 “앞으로도 국가 유공자의 희생과 헌신에 보답하는 다양한 사업을 발굴해 추진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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