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동중, 반백년 비전을 선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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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동중, 반백년 비전을 선포하다
  • 윤신영 기자
  • 승인 2021.03.12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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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평화로! 민주·자치로! 마을에서 세계로, 미래로!”
코로나19 시대 대면·비대면 행사 홍동교육가족 참여
홍동중학교 교육공동체의 새로운 반백년을 위한 비전을 선포하는 모습.

홍동중학교(교장 민병성)는 지난 11일 교내 해누리(지역사회교육문화센터)에서 ‘홍동중학교 개교 50주년 기념식 겸 새로운 반백년 비전 선포식’을 가졌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시대에 맞춰 대면·비대면 방법으로 진행됐다. 대면 행사에는 민병성 홍동중교장, 김기창 홍동중총동문회장, 송영만 반딧불장학회장, 김은채 홍동중 학생회장 등 홍동 교육 가족 대표와 내빈 김성수 교육장, 이종화 도의원, 이용록 전 부군수 등 40여 명이 참여했다. 또한 비대면으로 ZOOM과 youtube를 이용해 실시간으로 전교생과 동문회 각 기수별 임원 일부 등이 참여했다. 특히 홍동중학교 1회 졸업생도 기념식에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홍동중학교 교육공동체는 개교 50주년 기념 슬로건을 ‘50년 다진 힘, 솟아오를 새날!’로 정하고, 새로운 반백년 비전을 ‘생명·평화로!, 민주·자치로!, 마을에서 세계로, 미래로!’로 선포했다.

관계자는 “△‘생명·평화로!’는 조화롭게 지속가능한 생태적 관점을 지니고 생명을 중시하며 평화와 공존을 추구하는 것 △‘민주·자치로!’는 서로 이해하고 배려하며 민주 시민으로서의 기본적인 책임과 권리를 다하는 공익적 가치 △‘마을에서 세계로, 미래로!’는 그동안 홍동중이 마을에서 세계를 탐구하고 농산어촌 전원학교, 그린 스마트 스쿨 등 다양한 사업으로 미래를 대비해 온 과제를 표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민병성 교장은 행사를 개최하는데 도와준 이들에게 감사하며 “홍동중의 오늘이 있기까지 교직원, 학생, 학부모, 지역 주민들 등 50년 동안 모두의 노력이 쌓여 면소재지 학교가 6학급 학생 수를 유지하고 있다”며 “옛 홍동중의 규모를 회복하는 것이 아니라 오늘 비전 선포로 현재 전교생 127명 규모를 잘 유지하고 대신 질적으로 더 도약하는 기회로 삼으려고 한다”고 밝혔다.

9회 졸업생 김기창 홍동중총동문회장은 “홍동중의 개교 50주년 기념식을 맞았지만 코로나19 시대에 성대한 기념식을 하지 못하는 것이 아쉽다”며 이어 “모교 홍동중이 반백년 비전으로 시대를 앞서나가고 가치를 올바르게 가르칠 수 있도록 총동문회에서 돕겠다”고 다짐했다.

앞으로 반백년을 이끌어나갈 김은채 학생회장은 “학생들과 학부모, 선생님들 모두가 더 나은 세상을 위해 더욱더 서로를 배려하고 부족한 면을 채워주며 마치 자기 자신처럼 아껴주려 노력하는 학교 공동체가 됐으면 한다”며 “홍동중학교에 다니는 우리들도 학교를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더 나은 학교를 만들기 위해 힘쓰겠다”고 다짐했다.

또한 홍동중학교와 홍동중학교총동문회, 홍동중학교반딧불장학회는 이번 기념식으로 그치지 않고, 올해를 개교 50주년의 해로 삼아 △전시와 북콘서트 △공연 △선배와의 만남 △찾아가는 진로 탐방 △기념 문집 발간 등 사업을 이어갈 계획이다.

현재 홍동중은 1학년 43명, 2학년 41명, 3학년 43명으로 전교 127명의 학생이 다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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