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은 장애나 정신은 장애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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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은 장애나 정신은 장애가 아니다"
  • 김명희 기자
  • 승인 2007.12.26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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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회 홍성군 시각장애인 재활증진 대회 성료

“여러 사람과 함께 걸으니 추위도 잊을 것 같아요”
걷기 대회에 참여한 시각장애인들은 이마에 흐르는 구슬땀을 닦으며 밝은 표정으로 소감을 밝혔다.  
홍성군 장애인 재활증진 대회가 21일 홍주문화회관에서 이종건 군수를 비롯한 이규용 군의장, 복기천 장애인복지관장 및 시각장애인회원, 자원봉사자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치러졌다.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홍성군지회(회장 윤용돈)가 주관한 장애인 재활증진 대회는 장애인들 스스로에게 장애극복 의지를 고취시키고 사회적 관심을 높이기 위해 매년 개최는 행사로 올해 5회째를 맞이하고 있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각종 감사패 및 표창패가 수여되어 그 의미를 다했다.
수상자로는 ▲군수표창 박성주(광천), 강지현(홍성) ▲군의회의장 표창 장경천(장곡) ▲경찰서장 감사장 이기풍(광천) ▲충남도지부장 표창 박성수(홍북) ▲홍성군지회장 감사장 정춘연(장애인복지관 상담팀장), 임숙희(금마)씨 등이 각각 수여했다.
또한 1부 행사에 이어 홍성경찰서, 모범 운전자회, 여성자원봉사회, 홍주국악예술학원의 도움으로 홍주문화회관을 출발하여 동원뷔페까지 약 2km거리를 걷는 ‘걷기 대회’가 열려 참여한 시각장애인들의 재활의지 고취에 도움을 주었다. 
2부 행사로 동원뷔페에서 열린 노래자랑 및 장기자랑 등을 통해 시각장애인, 가족, 자원봉사자 등 상호간 친목과 단합을 도모하는 기회도 마련됐다.      
윤용돈 지회장은 “오늘의 이 대회는 신체적 장애로 외부활동이 제한되어 체력이 부족한 시각장애인들에게 각종 사고에 노출되는 위험을 방지하고 장애를 극복하려는 의지를 심어줄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몸을 장애일지 모르나 정신력은 그렇지 않다는 것을 꼭 참여한 회원들은 잊지 말아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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