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군은 지난 15일부터 윤봉길체육관에 설치된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에서 75세 이상(1946년 12월31일 이전 출생) 어르신을 대상으로 화이자 백신접종을 실시하고 있다.

군은 지난 5일 예방접종센터 모의훈련을 통해 운영 적합성을 인증했다. 또 원활한 화이자 백신 예방접종을 위해 초저온 냉동고와 보건소 접종인력을 확보하고 소방, 군부대, 경찰 등 유관기관과 함께 안전한 코로나19 백신접종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앞서 군은 75세 이상 어르신의 접종을 위해 각 읍·면사무소를 통한 접종동의·예약을 실시했다. 어르신들이 예방접종센터까지 안전하게 도착할 수 있도록 임차버스 수송 지원 등 사전준비도 마쳤다.

또한 예산군자원봉사센터를 중심으로 한 관내 봉사단체(자율방범연합회, 새마을회) 회원들은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을 일대일로 보살피며 접종진행을 위해 힘을 보탰다.

이번 접종은 공급물량에 따라 2925명을 대상으로 우선 실시되고 향후 예방접종센터에 배정되는 백신 물량에 따라 유동적으로 운영될 계획이다. 물량이 늘어나면 접종이 점차 확대될 전망이다.

현재 관내 75세 이상 백신접종 대상자는 1만 2098명이다.

군 관계자는 “상대적으로 코로나19에 취약한 어르신들의 백신접종이 우선적으로 시행되는 만큼 예방접종센터의 안전한 운영에 힘쓰겠다”며 “백신접종에 대한 두려움 보다는 일상회복으로의 희망을 가지고 예방접종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윤신영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