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응노의 집 개관 10주년 ‘내가 살았던 곳은’ 전시 개최
상태바
이응노의 집 개관 10주년 ‘내가 살았던 곳은’ 전시 개최
  • 윤신영 기자
  • 승인 2021.05.10 14:1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고암이응노생가기념관 소장품 상설전 개최
이 화백의 고향 홍천마을·예술 세계 조명

고암이응노생가기념관(이하 이응노의 집)에서는 개관 10주년을 맞아 홍성역사인물축제와 연계한 소장품 상설전 ‘내가 살았던 곳은’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이응노 화백이 태어나 자란 곳인 고향 홍천마을, 그리고 프랑스로 건너간 시점인 1958년 이전의 풍경화와 사생(실물이나 경치를 있는 그대로 그리는 일)을 중심으로 고향의 아름다움을 담아낸 화가의 예술세계를 조명한다.

이 화백은 1971년 개인전 서문에서 고향마을을 감싸 안은 용봉산과 월산을 생생하게 묘사하며, 그림을 그리는 자신의 행복함을 담아냈다. 이는 어릴 적 자연과 함께한 기억에서 출발하는 고암 예술 여정의 시작이라고 말한다.

다양한 시도와 실험으로 자신만의 독창적인 예술세계를 구축한 이 화백에게 자연에서의 사생은 예술의 고향이었고, 힘들었던 시기를 지나 머나먼 타향에서 눈을 감은 그에게 고향은 예술창작의 원천이자 그리움의 대상이었다.

‘내가 살았던 곳은’ 전시는 오는 7월 4일까지 이응노의 집에서 관람할 수 있으며 관람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로 매주 월요일과 공휴일은 휴관이다.

유대근 역사문화시설관리사업소장은 “이번 전시를 관람하며 이응노 화백에게 고향은 어떤 의미였을지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화가의 꿈이 시작된 터이자 그의 예술혼이 함께하는 이곳, 이응노의 집에서 이 화백 예술의 정취를 마음에 담아갈 수 있는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2021 홍성역사인물축제 ‘이응노편’은 오는 14일부터 16일까지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진행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