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달 파자 장애인 역도월드컵에서 6위 입상
홍성장애인직장운동경기부(단장 김석환) 소속 전근배 선수<사진>가 세계적인 스포츠 대회인 패럴림픽에 출전한다.
전 선수는 지난 16일부터 25일까지 두바이에서 개최된 제11회 파자 장애인역도월드컵에 참가해 6위라는 좋은 성적을 거두며, 오는 8월 개최하는 도쿄 패럴림픽 출전권 확보에 성공했다.
20여 년 전 교통사고로 하반신이 마비돼 장애 판정을 받은 그는, 서른의 나이에 지인의 권유로 장애인역도에 입문하며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다.
전 선수는 장애인역도를 시작한 지 6년만인, 지난 2012년 런던 패럴림픽 남자 무제한급에서 동메달을 획득하고, 2014년 인천 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에서도 동메달을 획득하는 등 대한민국 장애인역도 간판선수로 활약하고 있다.
전 선수는 2016년 리우 패럴림픽에서는 아쉽게도 메달을 획득하지 못했다. 그러나 국내대회에 꾸준하게 출전하며 기량을 발전시켰고, 지난 2019년 9월 도쿄에서 개최된 월드컵에서 우승을 차지한데 이어 이번 달 개최했던 대회에서도 훌륭한 성적을 기록했다.
경기부 단장인 김석환 군수는 “홍성군에서는 장애인 선수들이 운동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지난해 7월 직장운동경기부를 창단했다”며 “창단 1년 만에 소속 선수가 패럴림픽을 참가하게 돼 기쁘고, 10만 군민들과 함께 선전을 기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코로나19 여파로 연기됐던 도쿄 2020 패럴림픽은, 오는 8월 24일부터 9월 5일까지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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