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5월 20일부터 22일까지 개최될 예정이던 ‘2022 홍성역사인물축제’가 오미크론 변이바이러스의 가파른 확산세로 결국 개최가 무산됐다.

홍주문화관광재단은 오미크론 변이바이러스 확진자 발생 추이를 고려하고, 전국의 방역상황과 중앙부처의 축제 관련 대응방안을 다각도로 검토한 결과 이같이 결정했다고 전했다. 재단은 당초 지역의 저명한 역사인물들을 통합적으로 조명해 현대인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려는 취지로 ‘홍성 역사인물 백신(Back Scene)’ 등의 주제를 기획해 개최를 준비하고 있었다.

이기태 홍주문화관광재단 사무국장은 “홍성역사인물축제는 군민들에게 애향심과 자부심의 원천이 되는 축제이기 때문에 취소에 대한 아쉬움이 매우 크다”면서도 “하지만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연일 증가하는 추세라서 지역사회의 안전을 우선시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어 “홍주읍성 활성화 사업과 다양한 공모사업 등으로 취소에 대한 아쉬움을 해소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올해 하반기 개최가 예정돼있는 ‘2022 홍성한우 바비큐 페스티벌’은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개최 여부가 최종 결정될 방침이다.

홍성군은 지난 22일 기준 총 1만 7484명의 누적 확진자 수를 기록했으며, 최근 들어 일일 신규 확진자 수 1000명을 넘기기도 했다.

황희재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