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생이 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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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생이 답이다
  • 한학수 칼럼·독자위원
  • 승인 2022.05.19 14:52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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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으른 자의 성공문이 어지간히 열리지 않는 것은 쏟은 노력과 결실의 정비례 탓이다. 삶의 하찮아 보이는 부분까지도 소홀해서는 안 된다는 이유의 타당성이다. 눈은 먼 곳을 보면서 손은 작은 곳에 두는 것이 바로 삶의 잣대다. 우리의 인생은 무수한 순간의 모둠이며 시간은 우리 곁을 쏜살같이 지나간다. 스스로에 대해 믿음은 삶의 과정을 지탱하는 기둥이 되고 우리의 내일과 운명을 긍정적으로 바꾼다. 따라서 성공적인 삶이 요구하는 것은 뚜렷한 목표의식, 지식과 기술, 각오와 능력에다, 매사 능동적이고 효율적인 움직임이다. 어떠한 프로젝트가 됐든 간에 모든 조건이 갖춰질 때까지 기다려서는 안 된다. 때를 놓치고 후회와 걱정을 담은 소회는 소중한 인생을 낭비하게 하는 안 좋은 감정에 불과한 거다.

인생에서 끊임없이 발전해 가는 사람의 공통점은 자기가 다른 사람에 비교해 무엇이 부족한지를 늘 반성한다는 점이다. 급변하는 환경에서 우왕좌왕하는 대다수 사람은 자신이 매사에 최선을 다한다고 생각한다. 물론 자신감은 자기 자신을 인식하고 존중하는 이성적인 삶의 태도일 수는 있다. ‘만 권의 책을 읽고 만 리 길을 걸어라.’라는 격언은 공부와 실천이 대등하게 중요하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배운 것을 현실 속에서 응용하고 실천할 수 있는 능력으로 전환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거다. 남보다 구두 한 켤레를 더 갖지 못해 안달이 난다면 두 다리를 갖지 못한 사람을 미처 보지 못했기 때문일 수도 있는 거다. 경쟁 사회에서 업무효율이란 절대적으로 필요한 요소이다. 기업과 직원이 일에 집중하고 최상의 상태가 되도록 하는 효과가 있다. 누가 같은 시간 안에 더욱 새로운 것을 연구하고, 남다른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는지가 세계무대에서 통하는 솜씨가 될 수 있는 거다. 

누구에게도 얕보이지 않고 인생을 바꿀 수 있는 재산이 전문지식이다. 해서 학습은 생각하는 노동인 셈이다. 제아무리 똑똑한 사람이라도 배우지 않으면 무식할 수밖에 없다. 배움의 고통은 일시적일 수 있지만 배우지 못한 고통은 평생 가는 거다. 수많은 사람이 다양한 분야의 책을 벗 삼아 폭넓은 지식을 연마하는 이유다. 가을걷이가 끝나고 나면 거듭 모종을 심듯이, 부단히 학습해 지식을 쌓아야 하는 거다. 기회는 준비된 자에게 느닷없이 찾아온다. 우리는 공부를 하면서 스스로 알지 못했던 자기 자신을 발견하고 부족함도 일깨우며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서 열심히 채근하게 된다. 오늘 할 일은 지금 당장 처리하는 게 현실 직시 행복해지는 길이다.

인생을 여행에 비유한다면 생각은 지도와 다름없다. 지도가 없다면 어디에도 갈 수 없듯이, 생각과 창의력이 부족한 사람은 기계나 다를 게 없는 거다. 날개가 있다고 해서 반드시 날 수 있는 것이 아니듯, 지식이 있다고 반드시 성공하는 것도 아니다. 흐르는 시간을 붙잡고 싶다면 시간이 우리를 위해 일하도록 잘 쓰면 될 일이다. 늙수그레한 생각의 굴레에서 벗어나야 상상력과 창조력이 함께 날아올라 성공의 동반자가 될 수 있다. 시간은 우리에게 기회를 주기도 하지만 조금만 나태하면 우리의 지식, 경험, 부, 건강, 생명 등을 죄다 가져가 버린다. 심장을 시간에 내주는 대신 심장박동으로 시간을 계산하는 대거리가 필요한 거다. 

중국 속담에 ‘순수한 금덩이는 없고 완벽한 인간도 없다.’라고 했다. 인간의 가장 큰 어리석음은 자기기만에 있다. 인간의 가치는 자신을 제대로 아는 것에서 비롯되는 거다. 자신의 감정을 효과적으로 조절하지 못하는 사람은 성공하기 어려운 거다. 긍정적인 생각으로 자신을 격려하는 습관을 기른다면 자신의 운명을 바꿀 수도 있다. 자신만의 소양을 길러야 일정한 위치에 오를 수 있고 객관적인 능력을 갖출 수 있는 거다. 보이는 창은 쉽게 피할 수 있으나, 보이지 않는 곳에서 날아오는 화살은 여간해서 막아내기가 어렵다. 결국, 콘텐츠가 갑인 셈이다. 총기(聰氣)는 신의 선물일 수 있지만, 너무 지나치면 오히려 자기 꾀에 넘어가 인생을 망칠 수도 있는 거다.

때로는 기분이 좋지 않을 때 자기 분노를 조절할 수 있고 의기소침해 있을 때 자신에게 힘을 불어넣을 수 있다면, 나쁜 감정에도 휘둘리지 않고 자신을 다스릴 수 있다면, 성공적인 삶은 자신의 가치로 탄생할 수 있다. 현명한 사람은 주어지는 것보다 만들어가는 기회가 더 많다. 위험성에도 불구하고 모험하지 않는 삶에는 짜릿함이 없는 거다. 삶에서 우유부단함이 위험한 큰 이유는 시기를 놓쳐 성공할 기회를 잃어버리는 데에 있다. 미래는 닥치는 것이 아니라 다가가는 거다. 자신의 한계를 긋는 사인을 뚜렷하게 차단해야 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경쟁을 공생으로 만들고, 사회와 자연 양측의 파괴를 보존과 공존으로 바꿔가야 한다. ‘초당적 협력’, ‘동맹 강화’, ‘국민 공감대 형성’ 같은 정치적 키워드는 이 시대를 사는 민주주의 언어가 된 지 오래다. 끝까지 지켜내야 할 사명도 있는 거다. 어쨌든가 절체절명의 순간이 닥치면 선택의 여지가 거의 없어 허탈하다. 이미 우리는 혼자 살 수 없는 세상에 얽혀서 산다. 우리는 과거도 미래도 아닌, 바로 오늘을 같이 살아가는 거다.
 

한학수 <청운대 방송영화영상학과 교수 칼럼·독자위원>
 

<이 칼럼은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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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WB 2022-05-21 15:11:49
항상 응원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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