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봉산 모노레일·출렁다리 재추진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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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봉산 모노레일·출렁다리 재추진 논란
  • 윤신영 기자
  • 승인 2022.08.11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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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북읍 순방서 이용록 군수 의견에서 발단
주민 반대·문화재 현상 변경 등 ‘첩첩산중’

홍성군의 용봉산 출렁다리와 모노레일 사업 재추진을 놓고 논란이 벌어지고 있다. 논란은 지난달 18일 홍북읍 읍·면 순방에서 이용록 군수가 주민들에게 용봉산 출렁다리와 모노레일 사업 재추진에 대한 의견을 밝히면서 시작됐다.

이날 한 주민의 “일부 환경단체 회원들이 반대해 용봉산 구름다리 건설이 무산된 것으로 안다. 재추진 의사가 있는가?”라는 질문에 이 군수는 “용봉산 모노레일이 환경단체 반대로 무산된 것과 관련해서는 전향적으로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하며 “도청소재지에 걸맞은 인프라 구축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에 환경단체에서는 “당시 홍성군 문화관광과의 요청으로 주민공청회에 참석했다”며 “다만 공청회를 주도한 것은 주민들로 생활 불편과 쓰레기 문제 등을 이유로 반대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문화재와 자연훼손에 대한 우려 역시 지역 주민들이 제기한 문제였다”며 “당시 우리는 환경영향평가 등 절차적 하자에 대해 문제제기를 했을 뿐”이라고 강조했다.

당시 군 관계자는 이러한 논란에 대해 “군수의 사업 재추진 의지라기보다는 ‘사업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는 발언이 와전된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지난 2일 홍성군의회(의장 이선균) 제287회 임시회 산림녹지과 보고·청취 자리에서 최선경 군의원이 “민선 8기 군수직 인수위 또는 산림녹지과 자체적으로 이 사업에 대해 논의를 한 적이 있냐”고 질의했다. 

정채환 산림녹지과장은 “공식적으로 없었다”면서도 “군수는 다시 추진하겠다는 의지가 있는 것 같다”고 답해 논란이 증폭됐다. 정 과장은 “사업을 추진하려면 예산이 필요하다. 재정투자냐 민간투자냐의 문제인데, 재정투자는 어렵다고 본다”며 “반면 민간투자의 경우 공모를 통해 심사 후 결정하는 방법이 있지만 심도 있는 검토가 필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한 관계자는 “당시 민간투자를 받기 위해 경제성이 떨어지는 모노레일 사업에 출렁다리 사업을 덧붙여 사업성을 개선한 것”이라며 “문화재 현상 변경 허가가 부결되며 출렁다리 사업이 와해되자 모노레일 사업도 함께 무산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 번 부결된 안건은 다시 통과하고자 할 때 쉽지 않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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