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 위기극복 3000억 원 금융지원 ‘맞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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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 위기극복 3000억 원 금융지원 ‘맞손’
  • 최효진 기자
  • 승인 2022.12.22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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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지방정부회의서 업무협약 체결
최대 5000만 원 2년 간 ‘3.3% 이자’ 지원
지난 21일 열린 충남지방정부회의
지난 21일 열린 충남지방정부회의 모습.

충남도와 15개 시군이 코로나19 장기화와 고금리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의 위기극복을 위해 3000억 원을 투입하고, 역대 가장 많은 3.3%의 이자를 2년간 지원한다.

김태흠 충남지사와 시장·군수, 김두중 충남신용보증재단 이사장은 지난 21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제2회 충청남도 지방정부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이 담긴 ‘소상공인 위드코리아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도와 시군은 보증출연을 통해 소상공인에게 최대 5000만 원 한도로 총 3000억 원의 충남신용보증재단 보증을 마련했다. 지원 내용은 △일자리·취약계층·창업 1000억 원 △청년창업 1000억 원 △골목상원 500억 원 △저신용자 500억 원이다. 대출기간은 2년 거치 일시상환 및 2년 거치 3년 균분상환이며, 금리는 5.6%(변동금리), 보증수수료 0.7%이다. 금리와 보증수수료를 합하면 6.3%이지만, 도와 시군이 3.3%의 이자를 2년간 지원하는 만큼 실 부담금리는 3% 수준이다.

대출 신청은 도 공고를 통해 내년 1월부터 충남신용보증재단 본점과 9개 지점, 국민은행 등에서 할 수 있다. 도내 1만 2000여 업체가 이번 지원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되며,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도 기대된다.

김 지사와 시장·군수들은 협약체결 이후 민선8기 첫 시군방문 건의사항 처리에 대한 현황 공유하고 향후 추진 방향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김 지사는 “코로나19의 장기화와 치솟는 대출금리, 또 계속되는 경기침체로 어려운 업체들이 여전해 대출지원에 나서게 됐다”며 “앞으로 소상공인이 위기를 극복하고 지역경제가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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