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해기념관, 디지털 박물관으로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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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해기념관, 디지털 박물관으로 변신
  • 박승원 기자
  • 승인 2023.11.28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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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보이스 클론·애니메이션 기술 선보여

만해기념관(관장 전보삼)이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원한 장애인·사회적 약자의 전시관람 환경개선을 위한 ‘2023 사립박물관·미술관 디지털 전시관람 환경개선 지원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료해 키오스크·스마트월 미디어를 통한 서비스 운영에 나섰다.

세계문화유산 남한산성에 위치한 만해기념관은 만해 한용운(1879~1944) 선생을 기리는 기념관으로 나라 사랑의 독립정신과 철학 정신을 후세에 전해 민족자존의 정신을 겨레의 가슴에 심고자 설립했다. 만해기념관은 상설전시실과 기획전시실, 교육실, 세미나실, 야외 정원으로 이뤄져 있으며 주요 소장품으로는 친필 유묵·<님의 침묵> 초판본(1926, 회동서관)을 비롯해 다양한 자료가 전시돼 있다.

이번 지원사업을 통해 기념관의 약 300여 점이 넘는 아날로그 소장품들을 고화질의 디지털 이미지로 변환하고 또 중요한 약 40여 점의 소장품들을 전보삼 관장이 직접 그 의미를 해설하는 동영상까지 제작해 관람객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특히 장애인, 사회적 약자, 다문화 가정을 위한 접근성 개선을 위해 모든 동영상은 자막·다국어로 음성 나레이션을 제공하고 인터랙티브 콘텐츠도 글자 확대 기능, 음성 나레이션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만해 영정을 AI 기술을 활용해 그의 지혜를 영상으로 듣는 콘텐츠와 훈장을 관람객이 직접 만들어 공유하는 콘텐츠, 퀴즈를 통해 만해를 알아가는 콘텐츠 서비스들을 완료했다.

이번 사업을 진행한 전보삼 관장은 “많은 관람객, 장애인, 사회적 약자분들이 찾아와 만해기념관이 이번에 구축한 서비스를 체험해 보시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관람 환경을 개선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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