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눈발이 날리기 시작한 오전 10시경 홍북읍 용산리의 한 한우농가에서 소 두 마리가 탈출하는 해프닝이 발생했다. 농장 관계자는 농가 앞 도로변을 이리저리 뛰어다니는 소들을 사육시설 주변으로 몰면서 “소들이 사육시설의 출입구 고정장치를 부수고 탈출했다”고 밝혔다.
때아닌 소동에 지나가던 차량들을 서행을 하며 소들과의 충돌을 피했고, 소몰이를 지켜보던 한 마을주민은 “갑진년 새해를 맞이해 소들도 답답한 마음을 달래기 위해 눈 구경하러 바깥 구경을 나왔는가 보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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