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산 '구성삼베', 전통작업 주목받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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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산 '구성삼베', 전통작업 주목받다
  • 김혜동 기자
  • 승인 2012.12.10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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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적표시 단체표장 출원

갈산면 신안리 구성마을에서 생산 중인 '홍성구성삼베'의 지리적표시 단체표장 출원이 본격 추진될 전망이다. 홍성군은 지난달 29일 군청 대강당에서 홍성구성삼베조합원 및 관계자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리적표시 단체표장 홍성구성삼베 출원 최종 용역보고회'를 개최하고, 본격적인 '홍성구성삼베'의 브랜드 마케팅에 나섰다. '홍성구성삼베'는 지난달 27일 지리적표시 단체표장의 권리화를 위한 출원을 완료했다.

용역보고회에 따르면 '홍성구성삼베'는 한국섬유기술연구소에서 실험한 결과 안동포, 보성삼베 등 여타 유명제품에 비해 두께가 두껍고, 밀도가 낮아 미끄럼저항이나 내구력이 강하며, 겉보기번수가 높아 부드러운 느낌을 준다. 특히 구성마을은 예로부터 삼베길쌈이 유명해, 자연스럽게 전통작업을 대물림 받으면서 마을 40여 가구 중 11가구의 부녀자들이 50~60년째 전통을 이어오면서 숙련도가 높아 품질이 우수하다. 현재 구성마을에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11명의 전문 인력이 있으며, 후계자 12명에 기술을 전수 중에 있다.

홍성군은 지난해 구성마을을 '특색 있는 마을 만들기 사업' 대상지로 선정해 50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삼베재배단지 내에 도난방지용 CCTV를 설치하고 원료채취용 가마 및 건조시설 제작을 지원한 바 있으며, 앞으로 '홍성구성삼베'의 원료, 가공 등의 생산이력관리를 포함한 완벽한 품질관리는 물론, 포장과 판매에 이르기까지 철저한 관리로 명품 삼베의 명성을 이어갈 방침이다.

한편 전통방식으로 생산되고 있는 구성마을의 삼베짜기는 중요 무형문화재 등록이 추진되고 있는 등 홍성의 또 다른 문화·경제적 자원으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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