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후보 충남공약 발표…'내포신도시' 국비 지원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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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후보 충남공약 발표…'내포신도시' 국비 지원 약속
  • 김혜동 기자
  • 승인 2012.12.17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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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 광역교통망 구축, 내포·세종시 자립지원에 일치
제2서해안선 건설-서해안 유류피해지역 지원 '차별화'
대선 투표일 일주일여를 앞두고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이 충청권 공약을 발표하면서 막판 충청권 민심잡기에 돌입했다. 박 후보는 지난 10일 대전·세종·충남권 14개 공약을 발표했으며, 문 후보는 이에 앞서 17개 공약을 제시하는데 이어 지난 10일 민주통합당 충남선대위가 충청발전 4대 전략과 8대 정책을 발표했다. 홍성·예산 민심이 민감하게 반응하는 내포신도시 관련해서 두 후보 모두 조기정착을 위한 국비지원을 약속했으며, 문 후보 측은 지역 세부공약을 통해 수도권 전철을 내포신도시까지 연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 박, "충청내륙고속도로 건설"
새누리당이 지난 10일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조성 지원 등 박근혜 대선 후보의 대전, 충남, 세종지역 관련 정책 공약을 발표했다. 충남·세종권 7대 공약은 △충남도청 이전소재지(내포신도시) 지원 △충청내륙고속도로(제2서해안선) 건설 추진 △공주·부여 백제역사문화도시 조성 △동서 5축(보령~울진) 고속도로 건설 추진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구축 및 지역 연계 개발 △명품 세종시 건설 적극 지원 △충청권 광역철도(논산~대전~세종~청주) 건설 등이다.

대전권 7대 공약은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조성 지원 △충남도청 이전부지 개발 지원 △충청권 광역철도망 대전구간 전철화사업 조기착공 추진 △원도심 주거환경개선사업 조기착공 지원 △도시철도 2호선 조기착공 및 연장선 타당성 검토 추진 △철도문화 메카육성사업 지원 △회덕 IC 건설 지원 등이다.
새누리당의 한 관계자는 "충남은 행정과 과학기술의 중심지인 내륙지역과 서부지역을 연계해서 충남을 중부권의 중추 지역으로 발전하도록 지원하겠다"며, "국토의 중심인 대전을 과학기술의 중심으로 발전시키고 사통팔달의 교통망을 구축해서 전국 어디서나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말했다.


■ 문, "수도권 전철 연장·유류피해 지원 할 것"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 충남선거대책위원회는 지난 10일 오전 11시 30분 천안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역공약을 발표했다.

충남선대위는 충남지역공약자료를 통해 "충남을 국토의 중심에서 서해안 시대의 중심으로, 환황해권 시대 대중국 전진기지로 발전시키겠다"는 충남의 비전을 제시했다. 이어 △동북아 첨단산업의 육성 △친환경 고품질 농어업 선도 △아시아 문화교류와 생태관광의 중심 △중국과 세계로 향하는 중부권 전진기지화 등을 4대 발전전략으로 제시했다. 세부정책으로는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기능지구 활성화 및 신재생 에너지 사업 지원 △백제역사문화, 충청유교문화 종합개발 △동서남북을 연결하는 광역교통망 확충 △서해안 유류피해지역의 자립기반 구축 △충남소재 KTX 역세권 거점 개발 △서해 한중 교류 전진 기지화 및 항만 인프라 확대 △도청 이전에 따른 지원 확대 및 내포신도시 조기 안착 △친환경 고품질 농어업 육성 등 8대 정책을 제시했다. 아울러 충청 시군별 세부 공약에서 홍성군에는 수도권 전철의 내포시 연장을, 예산군에는 국철 서해안선의 삽교역 신설을 약속했다.

충남 선대위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충남은 그동안 수도권과 지방을 연결하는 국토의 중심으로서 역할을 해왔다"며, "앞으로는 여기에 머물지 않고 대한민국과 중국, 아시아를 연결하는 서해안 시대의 중심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명박 정부 5년 동안 수도권 집중 정책의 가장 큰 피해자는 충남"이라며, "문재인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돼 안희정 지사와 충남 발전을 위해 힘 있는 일을 한다면 세계로 향하는 충남의 미래가 열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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