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하게 팔아 수익은 지역에 돌려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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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하게 팔아 수익은 지역에 돌려드리겠습니다"
  • 최선경 기자
  • 승인 2013.01.17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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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로마트 개점, 유통사업 집중하는 정해명 홍성농협 조합장

농협에 발을 들여놓은 지 어언 40여년이 됐다는 정해명(64) 홍성농협 조합장은 여신, 수신, 경제사업 분야 등을 거치면서 오직 지역 농업발전과 농민에 대한 서비스 신념으로 묵묵히 맡은 바 소임을 다 하고 있다. 상호금융이 전반적으로 경영상 위기를 맞으며 수익구조가 어려운 가운데서도 지난해 홍성농협은 오히려 10% 정도 흑자 경영을 이뤄 비교적 경영성과가 좋았다는 평가다.

조합장 취임 이후 정 조합장은 꾸준히 유통사업에 몰두했다. 2011년 1차적으로 농산물자재 판매점, 주유소 등을 한데 모아 홍성역 인근에 영농자재유통센터를 마련했다. 또 2년에 걸쳐 홍성농협 하나로마트 매장을 열기 위해 준비했다. 홍주미트를 인수해 지난해 말 문을 연 홍성농협 하나로마트는 78억3000만원을 투입해 대지 2230㎡(676평)에 건평 1980㎡(600평) 규모로 건립됐다. 매장면적은 1층 1056㎡(320평), 2층 924㎡(280평)로 휴게실과 조합원 편의시설 등을 두루 갖추고 있다. "농축산물은 물론 수산물과 공산품 등을 고루 갖춘 하나로마트를 행정과 생활·금융 중심지로 확장 이전함으로써 지역농산물의 판로 확대가 기대된다. 연간 17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정 조합장은 홍성농협 하나로마트를 홍성지역 최고의 유통시설로 성장할 수 있도록 조합원과 함께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쳐나가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이어 농산물 유통혁신을 통한 유통사업 500억원 달성, 농자재 반값 공급, 경영성과에 따른 이익 조합원에 환원, 지역상생 등 네 가지를 경영목표로 삼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정 조합장은 경제적 지위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노인회관 난방비 지원, 농기계 수리, 영농자재지원 등 환원사업과 조합원 자녀에게 매년 대학등록금을 지원하는 등 장학사업을 통해 조합원 가계의 부담을 덜어줌으로써 생활 안정을 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해마다 5000만원 씩 조합원 자녀들에게 학자금을 지원하고 있으며, 1인당 100만원씩 30명의 고등학생들에게 인재양성을 위한 장학금도 지원한다. 3억3000만원으로 농자재 무상교환권을 2회에 걸쳐 배부했다. 지난해 재해농가에는 1700만원을 피해정도에 따라 나눠 지급했다. 다양한 방면으로 조합원들의 복지와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렇듯 농협이 조합원들에 대한 서비스 업무 외에도 사회봉사 등으로 활동 폭을 넓혀야 지역주민들로부터 사랑을 받고 지역경제의 한 축을 담당할 수 있다는 것이 정 조합장의 신념이다.

"2013년 역점 추진 사업으로 주유소 및 마트 운영 활성화로 1등 경제사업 정착, 상호 금융 경쟁력 제고, 조합원 실익 및 농촌 복지 환원사업 확대. 투명하고 공정하며 조합원이 주인되는 농협 실현에 역점을 두고 추진하겠다" 끝으로 조합원과 군민들에게 당부할 말을 물었다.

"홍성농협은 사업을 위한 시설, 조직, 인력 등 사업기반이 잘 갖추어졌다는 평가를 받는다. 홍성농협이 더 발전, 성장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화합과 믿음이 중요하다. 조합원과 임직원 간 서로 칭찬·격려하는 풍토를 만들고 화합하는 농협이 되도록 협력을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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