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민체전 100여일 앞으로…숙박 확보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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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민체전 100여일 앞으로…숙박 확보 '총력'
  • 김혜동 편집국장
  • 승인 2013.02.21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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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1500여 객실 필요, 숙박업소에 협조 요청

6월 12일 열리는 '2013년 제65회 충청남도민체육대회(이하 도민체전)'가 약 100여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홍성군이 도민체전 시 필요한 숙박객실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홍성군이 추산한 정보에 따르면 4일간의 일정으로 열리는 도민체전 기간 동안 필요한 본부단·선수단을 위한 객실은 약 1500여개. 그러나 관내 숙박업소의 잉여 객실을 모두 도민체전 숙박객실로 활용한다 하더라도 숙박업소가 턱없이 부족한 상황에서 400여개 객실을 확보하기도 쉽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도민체전준비계획단 유희전 단장은 "확보한 400여개의 객실은 도민체전 본부단의 숙박으로 모두 활용될 예정이어서, 나머지 선수단과 기타 방문객을 위한 객실 확보는 장담을 못하고 있다"며, "현재 홍성군에 숙박업소가 많지 않은 사실을 확인한 타 시·군 선수단 측에서는 체전 3개월 전부터 객실을 예약하기 위해 저희 측에 협조를 요청하고 있지만 객실확보가 원활히 이뤄지지 못하고 있는 상태"라고 토로했다.

이어 유 단장은 "13년 만에 열리는 도민체전이고 도청이전 축하와 겸하는 행사이므로 어느 때보다 홍성군 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며, "숙박이 곧 먹거리 소비 등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도민체전 기간 동안의 경제적 특수를 유발하기 위해선 관내 숙박업소의 적극적인 협조가 요구 된다"고 당부했다.

이와 관련해 도민체전준비계획단은 지난 5일 관내 숙박업소, 보건소 관계자 등을 초청한 가운데 간담회를 열고 도민체전 기간 동안의 잉여 객실 확보에 협조를 요청하기도 했다. 이 자리에서 대한숙박업협회 홍성군지부 김길재 지부장은 "불경기에 숙박업소를 운영하기가 힘들고 대부분 숙박업소가 오래돼 객실 사용을 권하기도 힘들지만, 지역에서 큰 행사가 개최되는 만큼 최대한 숙박업소들이 협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홍성군은 향후 지역 숙박업 대표자들을 설득해 최대한 객실을 확보하고, 용봉산 자연휴양림을 비롯 홍동 문당마을 환경농업관, 구항 거북이마을 등 체험관광협의회와의 협의를 통해 숙박객실 확보에 주력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제65회 충청남도민체육대회는 충남도청의 이전을 기념하고, 200만 충남도민의 화합을 위해 오는 6월 13일 개회식을 시작으로 16일까지 4일간의 일정으로 홍성군 일원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세부적으로 6월 12일 개막당일에는 성화채화 및 봉송, 13일 사전행사 및 개회식, 16일 폐회식 등의 공개행사가 연출될 예정이며, 충남의 중심이자 도청소재로서의 홍성의 위상을 높이고 홍성의 역동적인 이미지를 고취시키는 화려한 행사들로 펼쳐질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미진한 부분에 대해서는 완벽히 보완하고 준비해 성공적인 대회개최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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