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환경정비사업 설계에 대한 주민설명회가 지난 12일 은하면사무소와 결성면사무소, 구항면사무소에서 사업추진 해당 마을 이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번 사업은 총 25억여만원의 예산으로 구항면 등 3개면 총 22.2km 구간의 농로를 포장하고 배수로를 정비하는 사업이다.
은하면에서는 내남지구 등을 포함한 9개 지구에 5억6100만원의 예산으로 마을안길과 농로포장 1.64km, 배수로정비 2.25km, 마을옹벽 0.32km 등 총 4.3km 구간의 정비공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결성면은 환경정비사업에 8억6800만원이 투입되며 9.2km의 사업구간, 구항면은 10억6200만원을 투입해 8.8km의 사업구간에 배수로 정비와 마을 안길 도로 포장 등을 실시하게 된다.
이날 주민설명회에서 각 마을 이장들이 사업내역과 사업구간에 대한 설명을 듣고 군청 건설교통과 농어촌개발계 담당자와 협의를 거친 후 최종 수정안이 만들어지는 대로 이달 공사에 착수하고 5월에 준공을 한다는 계획이다.
주민설명회에 참석한 은하면 대율리 정지균 이장은 "배수가 되지 않아 비만 오면 침수되어 배수로를 개선해 수해를 줄이려 했는데 공사구간이 생각 보다 많이 짧아 효과를 볼지 모르겠다"며 불만을 표했다. 이에 군청 관계자는 "해당 소화천은 배수로 사업을 하기에는 규모가 커이번에 공사하는 구간을 제외한 나머지 구간은 신규로 소하천 정비사업으로 신청해 보완하겠다"며 사업내용을 조정했다.
건설교통과 농어촌개발계 담당자는 "내년에도 농촌환경정비사업을 실시해 쾌적한 환경에서 지낼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