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 속에서 봄이 왔다고 소식을 전하는 소리
겨우내 얼었던 땅이 녹아
파릇파릇 새싹이 돋아나네요.
종달새 하늘 높이 날아올라
조그만 날개를 훨훨 저으며
봄이 왔다고 노래를 부른다.
또 가만 가만히 귀를 기울여 봐
땅 속에 개구리 또 모든 생물들이
겨우내 깊은 잠에서 깨어나
이른 새벽처럼 부스스 꿈틀꿈틀
기지개 켜는 소리
분주한 장터에 모여 서서 웅성웅성 거리며
봄이 온다고 여기저기서 봄소식을 전해주고 있어
역시 봄의 향기가
깊숙한 내 마음 속을 흔들어 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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