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은 내년 1월 1일부터 전면 사용하게 되는 도로명주소의 활용과 생활화를 위해 적극 홍보에 나섰다. 도로명주소는 기존 지번주소를 대신하여 도로마다 도로명을 붙이고, 건물에 건물번호를 붙여 만든 새로운 주소로, 8차로 이상은 대로, 2차로에서 7차로까지는 로, 로보다 좁은 곳은 길로 구분하며, 건물번호는 도로를 따라서 20미터 간격으로 왼쪽은 홀수, 오른쪽은 짝수번호를 순차적으로 부여하는 주소 제도이다.

도입목적은 종전의 지번주소로 위치 찾기가 어려웠던 곳도 쉽게 찾아갈 수 있게 하여, 긴급 상황 발생 시 경찰, 소방 등의 현장 도착 시간을 줄여주고, 물류비용 절감 등 사회·경제적 비용을 크게 줄이고자 도입했다. 도로명주소는 지금까지 쓰던 지번주소 중 시·군·구·읍·면까지는 그대로 쓰고 동·리(理)와 번지는 도로명과 건물번호로 바꿔 쓰며, 표기법은 '행정구역명' + '도로명' + '건물번호' + ',' + '상세주소(동,층,호)' + (참고항목)로 쓰면 된다.

군은 그동안 도로명주소 사용 활성화를 위해 2007년 도로명주소법 시행 이후 도로명판 정비 및 건물번호판을 설치하고, 길거리 캠페인, 공동주택승강기 홍보스티커 부착, 각종 행사시 홍보부스 설치 등으로 많은 홍보를 전개해 왔다. 군은 앞으로 체험·활용도 중심의 실효성 있는 홍보활동 전개로 주민들이 실생활 속에서 도로명주소를 사용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계층별·세대별 맞춤홍보를 통해 주민들이 불편 없이 도로명주소를 사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홍보활동을 펼쳐 나간다는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도로명주소가 빨리 실생활에 정착될 수 있도록 군민들이 자기 집 주소부터 도로명주소로 사용해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도로명주소 안내 홈페이지(www.juso.go.kr)나 스마트폰 '주소찾아' 앱(App), 인터넷 검색창에 지번주소를 입력하면 도로명주소를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최선경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