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용소방대연합회 연합회장·대장 합동 이·취임식 개최
상태바
의용소방대연합회 연합회장·대장 합동 이·취임식 개최
  • 한기원 기자
  • 승인 2025.01.24 09: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13·14대 연합회장 비롯 5개 읍·면 대장 이·취임
장동소 연합회장 “군민 위한 봉사정신 계속될 것”
인수인계받은 협회기를 흔들어 보이고 있는 장동소 신임 연합회장.

[홍주일보 홍성=한기원 기자] 홍성소방서 의용소방대연합회(이임회장 김문석·취임회장 장동소)는 지난 18일 소방서 3층 대회의실에서 연합회장·대장 합동 이·취임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내빈소개를 시작으로 △도지사 임명장 전수 △공로패 수여 △이임사 △연합회기 전달 △취임사 △치사 △축사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행사장에는 조광희 홍성군 부군수, 김은미 홍성군의회 부의장과 신동규·윤일순·최선경·이선균·문병오·이정윤·권영식·장재석 의원, 이종화·이상근 도의원, 임광섭 홍성교육장, 강승규 국회의원, 의용소방대원과 소방공무원 등 1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취임하는 연합회장과 5개 읍·면 대장들을 축하하는 자리를 가졌다.

특히 이날 강기원 홍성소방서장이 장동소 제14대 홍성소방서의용소방대연합회장과 서용국금마면전담의용소방대장·윤종산 은하면전담의용소방대장·김두호 구항면전담의용소방대장·김수경 홍성읍여성의용소방대장·김기수 장곡면여성의용소방대장에게 도지사 임명장을 전수했다.

이어 이날 이임한 김문석 제13대 연합회장과 이흥우 금마면전담의용소방대장·오덕근 은하면전담의용소방대장·김일태 구항면전담의용소방대장·신월섭 홍성읍여성의용소방대장·박계남 장곡면여성의용소방대장에게 홍성소방서장과 홍성군수 등이 공로패를 수여했으며, 장동소 신임 연합회장은 연합회를 대표해 재직기념패를 수여해 그동안의 노고에 감사를 전했다.

도지사 임명장과 연합회기를 전달받으며 새로운 홍성소방서 의용소방대연합회장으로 취임한 장동소 연합회장은 취임사에서 “1470개월, 바로 오늘 이임하신 김문석 연합회장님과 다섯 분의 대장님들께서 의용소방대원으로서 봉사하신 기간이 무려 122년 6개월”이라고 말문을 열고 “제가 ‘고생하셨다, 수고하셨다’라는 말로 감사함을 표현하기에도 한없이 부족하고 부끄럽다”고 말하며 이임 연합회장과 대장들의 공적을 높이 칭송했다.

이어 “이 분들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앞으로 하시는 모든 일에 행운과 영광이 있길 기원한다”면서 “할 일도 많고, 하고 싶은 일도 많지만 처음 의용소방대에 입대했던 초심으로 돌아가 그때와 같은 사랑과 식지 않는 열정으로 대원 간 단합과 연합회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당당히 포부를 밝히며 앞으로의 활동을 다짐했다.

한편 이날 이임한 연합회장과 다섯 명의 대장은 차례로 이임사를 통해 지난 30여 년의 의용소방대원으로서의 활동에 대한 소회를 밝혔으며, 특히 박계남 장곡면여성의용소방대장은 “대원들의 협조로 무사히 3년의 임기를 마칠 수 있었다”며 감사인사를 전하며 눈시울을 붉혔고, 오덕근 은하면전담의용소방대장은 “지금까지 행복하게 활동해 왔지만 좋은 일도, 때론 안 좋은 일도 있었는데 모든 일을 좋은 마음으로 가슴 속에 깊이 간직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김일태 구항면전담의용소방대장은 “대장님들의 열의와 성의로 도와주셔서 연합회 사무국장을 겸임할 수 있었다”고 감사의 말을 전하며 끝으로 “나밖에 모르는 아내에게 사랑한다고 전하고 싶다. 사랑합니다!”라고 외치며 행사장을 폭소케 하며 참석자들에게 감동을 전했다.  
 

미/니/인/터/뷰 - 장동소 의용소방대연합회장

“지난 2023년 봄, 서부면 일대에서 발생한 대형산불로 인해 3일 동안 의용소방대원들은 생업을 뒤로 한 채 산불피해를 막기 위해 매달렸습니다. 오늘 이임하신 대장님들이 그때 그 현장에 함께 계셨습니다. 산불은 홍성에 큰 상처를 남긴 채 꺼졌고, 이 과정에서 우리의 마음에도 트라우마로 큰 상처가 남아 지금까지도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산불현장 속에서 함께했던 여러분의 헌신에 고개 숙여 감사드립니다.”

 

 

홍성소방서 의용소방대연합회 관계자들이 이·취임식을 마친 후 내빈과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홍성소방서 의용소방대연합회 관계자들이 이·취임식을 마친 후 내빈과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