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주일보 홍성=이정은 기자] 다비치안경 충남지부 가맹점 18곳의 대표들로 구성된 ‘눈 건강 시력지킴이 봉사단’은 지난 11일 홍성군노인종합복지관에서 저소득층 어르신을 대상으로 시력검사와 안경을 무료로 제공하는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제823회를 맞이한 이날의 봉사활동은 홍성군노인종합복지관의 회원 중 60세 이상 저소득층 어르신과 일부 일반 회원들 60명에게 사전 신청을 받아 전개됐다.
김종길 다비치안경 본사 이사는 “다비치안경의 경영 철학 중 ‘오민사상’에 의한 봉사활동”이라며 “첫째 민번 둘째 민성 셋째 민생 넷째 민격 다섯째 민복 중 마지막 민복은 ‘상생 봉사’를 뜻하고 이를 실천하는 겁니다”라고 밝혔다.
다비치안경의 대표 브랜드 ‘BBM’은 봉사(B)·배려(B)·미래(M)를 뜻하며, 다비치안경은 이 BBM의 판매 수익을 통해 봉사활동 시스템을 구축했다.

김순화(홍성읍) 어르신은 “노인네들한테 이렇게 해주는 데가 어딨어”라며 “무료로 검사도 해주고 안경도 주니 너무나도 고맙다”고 말했다. 이어 또 다른 어르신(홍동면)과 동행한 생활지원사는 “고령의 연세에 앞이 잘 안 보이면 일상생활까지 불편한데 이렇게 어르신들에게 반드시 필요한 부분을 무료로 봉사해 주시니 감사할 따름”이라고 말했다.
이날 홍성군노인종합복지관을 찾은 신청자 어르신은 총 50명으로, 시력검사와 정확한 도수 확인을 거쳐 기호에 맞는 안경테를 선택하는 순으로 이어졌다. 이후 1주일 이내 다비치안경 홍성점을 방문해 완성된 안경을 수령할 수 있다.
이번 봉사활동을 주관한 최일수 다비치안경 홍성점 원장은 “저희가 지역 안경원이다 보니 우리 지역의 장애인 분들 또는 결손가정을 위해 복지 차원에서 2년에 한 번 정도 봉사에 참여하고 있다”면서 “오늘은 이렇게 어르신들께 도움이 될 수 있는 봉사를 진행하게 돼 뿌듯하고 항상 다비치안경 홍성점을 찾으시는 분들께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정옥희 다비치안경 홍성점 대표는 “개인적으로도 봉사활동을 해오긴 했으나 그때는 아무래도 저희 지점만 진행하다 보니 한계가 있어 아쉬운 부분이 있었다”면서 “다른 지점 대표님들까지 동참해 검사부터 시작해 질 높게 진행되는 걸 보니 정말 감사하고 눈 건강 지킴이로서 뿌듯하다”고 소감을 남겼다.
한편 개업 43년 차에 접어든 다비치안경 홍성점(대표 정옥희)은 이상선 36대 홍성군수가 재임하던 시기, 군 사회복지과와 연계해 매년 50명의 저소득층 어르신과 학생들에게 안경을 제공해 ‘자랑스러운 충남인상’에 선정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