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주일보 홍성=김영정 기자] 장재석 의원은 빠르게 변화하는 디지털 시대에 노년층이 정보에서 소외되는 현실을 지적하며, 경로당에 대한 무선인터넷 설치와 통신비 지원의 필요성을 강하게 주장했다.
장 의원에 따르면, 현재 홍성군에는 372개 경로당이 운영되고 있으나, 이중 무선인터넷 비용을 자체적으로 부담하고 있는 곳은 전체의 2.7%에 불과한 단 10곳이며, 홍성군 고령층의 디지털 접근권이 심각하게 제한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장 의원은 “이처럼 디지털 인프라조차 제공되지 않는 복지 현장은 어르신들의 일상 속 디지털 접근을 어렵게 만들고, 결국엔 행정 서비스, 금융, 보건, 가족 소통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정보 격차를 고착화시키는 주된 원인이 된다”고 강조했다.
특히 장 의원은 최근 국회에서 제정된 ‘디지털포용법’을 언급하며, 내년부터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가 디지털 취약계층의 접근성 보장과 역량 강화를 위한 시책을 마련할 법적 의무가 생긴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제 경로당은 단순한 쉼터가 아니라, 디지털 접근의 거점이자 복지 중심 공간으로 기능해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서울 노원구, 부산광역시, 원주시 등은 이미 경로당 내 무선인터넷 지원을 조례로 제정했으며, 청주시, 무주군 등도 공공 와이파이 설치와 통신비 지원을 통해 어르신들의 정보 격차 해소에 앞장서고 있다는 타 지자체의 사례도 소개됐다. 장 의원은 “우리 홍성군도 더 이상 뒤처져서는 안 된다”며 경로당 무선인터넷 설치와 통신비 지원을 위한 제도적 기반 마련과 예산 지원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끝으로 장 의원은 “정부에서 소외된 이들을 돌보는 것이야말로 복지의 본질이며, 행정이 시작돼야 할 자리”라며 “지금이 바로 홍성군이 디지털 포용의 길로 한 걸음 더 나아가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공공치매전담요양원...군민을 무시해도 정도껏이지
화가 납니다 의원님께서 담당자 팀장 바꿔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