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3.9MHz, 지역 안전 동반자

[홍주일보 홍성=김영정 기자] 충남도 최초의 지상파 교통방송국인 tbn충남교통방송이 지난 8일 오전 10시 39분, 홍성군 내포신도시에 위치한 신사옥에서 역사적인 개국을 알렸다. <사진>
이날 개국식에는 김희중 한국도로교통공단 이사장, 김태흠 충남도지사, 김지철 충남교육감, 이용록 홍성군수, 최재구 예산군수 등 각계 인사와 지역주민 등 내빈을 비롯한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해 새로운 교통안전 미디어의 출범을 축하했다.
김희중 한국도로교통공단 이사장은 기념사에서 “오늘은 한국도로교통공단의 방송 사업이 충청남도라는 공간에서 공식적으로 출범하는 날”이라며 “tbn충남교통방송이 전하게 될 정보는 단순한 교통정보를 넘어 도민의 일상과 안전을 지키는 생활 기반의 서비스이자 공공 안전망의 일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충남 도민의 신뢰를 얻는 방송, 더 안전하고 더 편리한 충남, 그리고 힘센 충남을 위해 tbn충남교통방송이 언제나 함께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이사장은 특히 “개국일을 7월 8일로 정한 것은 충남이 7개 군과 8개 시로 이뤄진 상징성을 담은 것”이라며 “첫 전파 송출시간 10시 39분 역시 주파수 103.9MHz와 의미를 맞췄다”고 설명했다. 그는 “충남도민의 안전을 보살피겠다는 공단의 의지를 담았다”며 “가족처럼 응원하고 후원해달라”고 당부했다.
tbn충남교통방송은 FM 103.9MHz(천안·아산 103.1MHz)로 송출되며, 충남 15개 시군 전역은 물론, 난청 지역과 섬 지역까지도 깨끗한 음질로 방송이 제공된다. 지난 1일 준공한 신사옥은 지상 3층, 연면적 2994㎡ 규모로, △공개홀 △교통정보상황실 △스튜디오 △야외광장 △공연장 등 최첨단 방송 인프라를 갖췄다.
방송은 24시간 연중무휴로, 실시간 교통정보, 재난·기상·관광 정보, 지역 소식 등 도민의 생활에 밀접한 정보를 신속히 전달한다.
△출발 충남 대행진(MC장원나) △tbn충남매거진(MC윤지나) △달리는 라디오(MC최옥희) 등 자체 제작 프로그램과 함께, 전국적인 tbn시그니처 프로그램도 청취할 수 있다. 특히 각종 재난 상황 시 신속한 안내와 대응을 통해 도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에 앞장설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김태흠 도지사는 “충남에 유일한 지상파 방송국이 생긴 것은 자존심을 회복하는 일”이라며, “도민의 안전과 정보, 소통의 중심이 될 tbn충남교통방송에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tbn충남교통방송이 ‘사람과 도로를 잇고, 마음과 마음을 잇고, 오늘과 내일을 잇는 연결의 중심’이라는 슬로건 아래, 충남의 교통안전과 재난 대응, 충남 도민의 든든한 동반자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지역사회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