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최악 가뭄 올해는 없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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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최악 가뭄 올해는 없을 듯
  • 이석호 편집국장
  • 승인 2013.05.07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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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수 많고 저수율 평년 수준
5-6월 기상 전망도 밝아

지난해 충남을 강타했던 '104년 만의 가뭄'과 같은 최악의 사태는 올해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도에 따르면 충남지역의 저수율이 평년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데다 올들어 강수율이 작년보다 많아 지난해와 같은 최악의 가뭄사태는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도내 저수지 897곳의 평균 저수율은 지난달 23일 현재 94.7%로, 지난해 93.4%보다 1.3% 많았으며 전국 저수율 88% 수준을 훨씬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저수지별로는 삽교호와 부사호가 100%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예당호 95%, 대호호 89.6%, 간월호 81.6%, 탑정호 84%, 보령댐 71.7% 등을 보이고 있다. 강수량도 지난달 23일까지 172.8㎜를 기록해 지난해 119.3㎜보다 53.5㎜, 평년 148.9㎜보다도 23.9㎜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5월에도 강수량 79~105㎜, 평균 기온 15~19도 등 평년과 비슷한 기상상태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지난해와 같은 극심한 가뭄은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도는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도내 저수지 저수율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관정 및 양수 장비를 점검하는 등 가뭄 대책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지난해에는 강우량이 평년에 비해 턱없이 적은데다 기온도 높아 최악의 가뭄사태를 맞았었다"며 "올해는 강수량과 저수율이 평년을 웃돌고 5월 기상상태도 양호할 것으로 보여 가뭄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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