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 축산 자부심 전국에 과시

[홍주일보 홍성=한기원 기자] 대한민국 축산의 중심지 홍성군의 대표 특산품 ‘홍성한우’가 MBC 추석특집 프로그램 ‘전국1등’에서 최종 우승을 차지하며 명품 한우의 위상을 입증했다.
홍성군에 따르면 ‘특산물 챔피언스리그’ 형식으로 진행된 이번 방송에서는 △홍성한우 △안성한우 △제주흑우가 대한민국 대표 한우 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합을 벌였다. 결과적으로 홍성한우가 마지막 블라인드 맛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전국 1등 한우’의 영예를 안았다.
지난 3일 방송된 ‘전국1등’은 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 가구 시청률 3.2%를 기록했으며, 특히 홍성한우 바비큐 시식 장면은 4.3%까지 치솟았다.
이번 경연에는 문정훈 교수, 이원일 셰프, 홍신애 요리연구가, 유튜버 미미미누, 정영한 아나운서, 가수 김태연, 방송인 파트리샤 등 7인의 미식단이 참여해 공정하고 투명한 심사가 진행됐다. 100인의 일반 평가단 또한 현장에서 직접 시식하며 투표를 진행해 결과의 신뢰성을 높였다.
홍성팀을 이끈 방송인 박나래는 직접 축사를 방문해 한우 먹이주기와 청소 등을 체험하며 축산 농가의 노고를 전했다. 바비큐 파티 현장에서는 “육즙 비가 내리는구나”라며 홍성한우의 풍미에 감탄을 쏟아내 현장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또한 홍성한우 홍보를 위해 깜짝 등장한 이용록 홍성군수는 “홍성은 예로부터 한우를 많이 길러온 고장으로, 전통적인 사양관리와 청정한 자연환경이 최고 품질의 비결”이라고 소개했다. 이에 함께 출연한 문세윤 씨가 “설명마저 맛있다”며 호응을 더해 눈길을 끌었다.
홍성군은 이번 방송을 계기로 ‘명품한우의 본고장’ 이미지를 강화하는 한편, 오는 10월 30일부터 11월 2일까지 홍주읍성 일원에서 열리는 2025 홍성글로벌바비큐페스티벌을 통해 한우와 한돈 등 지역 축산물을 활용한 이색 바비큐 요리를 선보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