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 유기농 페스타, 오는 30일부터 나흘간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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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 유기농 페스타, 오는 30일부터 나흘간 열린다
  • 김용환 인턴기자
  • 승인 2025.10.29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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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 저탄소·유기농업특구 지정
문화로 피어나는 유기농의 가치

전국 최초 저탄소·유기농업특구로 지정된 홍성에서 유기농의 가치를 문화로 확장한 ‘2025 홍성 유기농 페스타’가 오는 30일부터 11월 2일까지 홍주읍성 여하정 일원에서 열린다.

‘가을걷이 유기농 나눔축제’에서 규모를 넓힌 이번 행사는 ‘홍성글로벌바비큐페스티벌’과 연계해 진행된다.

2025 홍성 유기농 페스타는 “홍성 유기농업, 내일을 위한 씨앗”이라는 비전 아래 유기농의 가치와 지속가능한 삶의 방식을 문화·예술·체험 콘텐츠로 풀어낸다. 특히 지역 고유의 유기농 자산을 예술과 문화로 확장해 문화도시 홍성의 철학을 구현한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행사장에는 유기농 농가와 로컬 브랜드, 청년 창업가 등 30여 팀이 참여하는 ‘유기농 크래프트 마켓’이 열린다. 유기농산물과 로컬 수공예품, 친환경 식품 등 지속가능한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며 모든 부스는 친환경 펄프용기와 다회용기를 사용한다. △홍성 수제맥주 △유기농 디저트 △유기농 과일 탕후루 △친환경 허브와 한돈 소세지 등 홍성 로컬 브랜드가 참여해 지역 농식품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준다.

또한, ‘유기농업 역사 전시’ 공간에서는 홍동면 문당리에서 전국 최초로 시작된 오리농법을 비롯해, 홍성 유기농업의 발전 과정을 사람과 공간, 이야기 중심으로 구성해 선보인다.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유기농 테마파크’에서는 전통적인 유기농업 체험과 자연친화형 놀이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고구마·감자·당근 수확체험 △벼 탈곡과 방아찧기 체험 △논생물 교육 △곤충·파충류 체험 △자연놀이터 등 생태 교육과 놀이가 결합된 프로그램을 통해 자연 속에서 유기농의 가치를 느낄 수 있다.

특히 올해는 홍성 유기농업을 대표하는 캐릭터 ‘홍덕(Duck)이’가 첫선을 보인다. 오리농법을 모티브로 한 홍덕이는 행사장 곳곳에서 퍼포먼스와 포토존 이벤트를 통해 관람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축제 기간에는 △홍성군과 문화도시 홍성 공식 SNS 팔로우 이벤트 △유기농 스탬프 투어 △유기농 예술 퍼포먼스 등 참여형 프로그램이 상시 운영되며 11월 1일 오전 10시에는 한 해의 결실에 감사하는 ‘기천제’가 열려 전통공연과 풍물 디제잉이 어우러진 특별한 무대가 마련된다.

이용록 군수는 “이번 축제를 통해 유기농이 단순한 농업을 넘어 문화와 예술, 지역의 정체성으로 자리 잡는 전환점을 맞게 될 것”이라며 “지속가능한 농업의 가치가 우리의 삶 속으로 스며들고 홍성의 유기농 브랜드가 확산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축제는 ‘대한민국 문화도시 홍성’ 사업과의 협력을 통해 홍주문화관광재단과 홍성군 유기농업축제추진단이 공동으로 주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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