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선 시군 '도랑살리기' 급물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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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선 시군 '도랑살리기' 급물살
  • 이석호 편집국장
  • 승인 2013.05.10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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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환경단체 등 참여
추진협의회 잇따라 발족

충남도가 추진하는 '주민과 함께하는 도랑살리기 운동'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도에 따르면 보령시는 지난달 24일 4개 마을 주민 대표와 1개 환경단체 대표, 3개 기업체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협약식을 갖고 '도랑살리기 추진협의회' 발족식을 가졌다. 보령시는 올해 웅천읍 성동2리 '웅천천'과 보령1리 '읍내천', 주교면 송학1리 '송학천', 주교면 신대1리 '나물동소하천' 등 4개 도랑을 대상으로 도랑살리기 운동을 추진할 계획이다.

추진협의회는 주민 참여 유도와 복원 및 환경보전 활동, 교육 등을 진행한다. 지난달 16일에는 논산시가 추진협의회를 꾸리고 도랑살리기 운동에 본격 나섰다. 논산시 추진협의회는 6개 마을과 3개 환경단체 등이 참여해 강경읍 채운리 '게세미천'과 노성면 가곡2리 '가곡소천', 가야곡면 육곡1리 '덜걸천', 육곡2리 '아래뜸천', 은진면 연서3리 '연서천', 은진면 시묘3리 '황골천' 등을 생명이 살아 숨쉬는 실개천으로 복원할 계획이다.

아산시는 지난 3월 15일 9개 마을과 3개 환경·시민단체가 참여한 가운데 추진협의회 발족식을 갖고 범시민 도랑살리기 운동 추진을 다짐했다. 지난 2일 7개 마을 주민대표, 자연보호공주시협의회와 협약을 체결한 공주시는 이달 추진협의회를 발족할 계획이며 당진시와 금산군, 서천군, 청양군, 홍성군, 예산군 등도 5-6월 추진협의회를 구성할 예정이다.

시·군 도랑살리기 추진협의회는 행정팀과 실천팀, 교육팀, 사업팀, 협력팀 등 5개 팀으로 구성되는데, 시·군과 읍·면사무소 공무원으로 구성된 행정팀은 사업 추진 및 행정 지원, 견학 안내 및 홍보, 주민 참여 독려, 유지관리 모니터링 등을 진행한다. 도 관계자는 "도랑살리기는 마을 곳곳을 가로지르는 도랑을 '생명의 물길'로 되살리는 운동"이라며 "일선 시군에 추진협의회가 잇따라 구성되고 있어 도랑살리기 운동이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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