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 행정구역 조정 추진
상태바
홍성군 행정구역 조정 추진
  • 최선경 기자
  • 승인 2013.05.25 19:5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부영아파트 등 9개리 분리
9월 확정…행정리 345개로

홍성군이 신규아파트 단지를 중심으로 생활여건 변화에 맞춰 행정구역 조정을 추진한다. 홍성군의 '2013년 행정구역 조정 기본계획'에 따르면 신규아파트 입주, 도로·도시개발 등 생활여건에 대응해 행정 효율성 및 주민생활 편익 향상을 위한 행정구역 조정을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조정을 원하는 마을은 마을총회를 통한 찬반의견을 반드시 수렴하도록 돼 있다. 이에 지난 15일까지 행정구역 조정 대상마을은 마을 총회를 거쳐 이미 해당 읍·면사무소에 신청을 마친 상태이다.

월산3리는 당초 부영1차아파트, 부영2차아파트로 분구할 예정이었으나 주민 의견을 수렴한 결과 부영1·2차 아파트와 법원 주변 상가와 다세대주택을 포함하는 택지개발지구로 분리하기를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장2리는 남장주공2차아파트와 남장주공휴먼시아3단지를 분리하는 것으로, 세광엔리치타워아파트, 신동아파밀리에아파트, 경성아파트 등은 기존 행정리에서 분리해 아파트 단독으로 분리될 예정이다. 옥암3리는 당초 코오롱하늘채아파트만 따로 분리할 예정이었으나 옥암3리 이장의 건의에 의해 홍주문화회관을 기준으로 코오롱하늘채아파트와 상가를 함께 분리해 줄 것을 요청해 현재 아파트 주민들의 총회 결과만 남겨두고 있는 상황이다. 오관4리는 현재 4개 반으로 나뉘어 있으나 미림청솔아파트를 떼어 별도의 반으로 증설을 요청했다.

이밖에 소향1리는 분구 예정지역에 포함되지 않았으나 본동마을과 향산마을로 분리해 줄 것을 요청하는 주민들의 의견이 접수됐다. 이번 행정구역 조정은 마을총회를 거친 주민들의 신청서가 접수되면 읍·면장 검토 및 건의, 현지조사 및 타당성 분석, 조정(안) 작성·방침 결정, 입법예고, 의회의결을 거쳐 오는 9월경에야 공포·시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행정구역 조정이 이뤄지면 현재 336개의 행정리가 345개로 늘어날 것으로 보이며, 이장, 부녀회, 남녀 새마을지도자 등이 새로 구성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행정구역 조정은 세대수가 많은 아파트마을과 자연마을을 분리해 행정전달력을 증대시키고 주민 화합을 저해하는 요소를 없애 마을공동체를 향상시키고자 시행하게 됐다"며 "인구 밀집지역, 취학·생활권 변경, 도시계획 등 정주여건을 분석해 생활편익 중심으로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